동해의 수평선과 밤하늘 사이를 비집고 여명이 밝아온다. 일체 중생의 괴로움을 낫게 해주는 관세음보살의 자애로운 미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손에 든 정병도 또렷해진다. 정병은 가장 깨끗한 물을 담는 병을 말한다.
그 안에 담긴 정수가 중생들의 고통과 목마름을 해소해 주는 감로수 되리라.
아픔과 어둠 뚫고 관세음보살 미소처럼…
여주 신륵사엔 660년 전 나옹스님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가 있다.
어둑어둑 새벽녘 나옹스님 다비터에 세워진 강월헌으로 해맞이 가다가 은행나무 가지 사이 관세음보살님이 눈에 들어온다.
무심코 걷다가 한 걸음 한 걸음 관세음보살을 칭명한다.
감로수 단 이슬물로 모든 갈증 식혀 주시니 연꽃송이 걸음 걸음 환한 미소 그립니다
진리의 내 어머니 마음속의 고향이여 너무나도 거룩하옵신 그 이름은 관세음보살 원력은 시방세계 가득찬 자비광명 합장하는 이 정성에 당신 이미 함께 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버들가지 맑은 손길로 모든 중생 거둬주시니 하얀천의 보관 쓰신 원만상호 찬탄합니다
생명의 내 어머니 마음속의 주인이여 삼세에 두루하옵신 그 이름은 관세음보살 원력은 시방세계 가득찬 자비광명 합창하는 이 정성에 당신이 함께 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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