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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자게시판

[스크랩] 성철큰스님을 배우는 불자의 일요일

작성자효진 홍윤표|작성시간24.04.11|조회수111 목록 댓글 2

 

 

1. 성철큰스님 법을 미주에 전한다는 뉴저지 보리사는 법회 할 때..

 

먼저 상단을 향해 예불을 올리고 축원을 한 후

 

[뉴저지 보리사 상단 / 부처님과 보살마하살님]

 

 

중단인 신중단을 향해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신중단에는 화엄신장 탱화가 모셔져 있다.

 

[뉴저지 보리사 신중단 / 2024.4.7]

 

 

<반야심경> 안에는..

무무명 역 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 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라 하여 12연기법이 없고, 4성제가 없다고 한다.

 

석가세존의 45년 설법을 간단히 4성제, 12연기법이라 하는데..

<반야심경>에서는 무 4성제, 무 12연기법이라 한다.

 

<법화경>에서는 12연기법과 4성제를 소승법이라 하듯,

<반야심경>처럼 12연기법과 4성제가 없다고는 안 했는데..

 

왜 <반야심경>에서는 12연기법, 4성제는 없다고 하는 걸까?.

 

생각하지 말고 관찰하라..

 

 

[경기도 정심사에서 만든 법요집 위에 보리사 카드를 올려 놓았다]

 

 

하단인 영가단을 향해 <법성게>를 독송한 후

 

 

 

2. 회주 원영 큰스님의 법문이 이어졌다.

내일 4월 8일, 개기일식 쇼가 오후에 뉴욕 하늘에 펼쳐진다 하여 온통 그것으로 뉴스가 가득 차 있다.

일생에 몇 번 볼 찬스가 없는 우주 쇼로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보시길.. 특히 눈 보호 안경을 쓰고서..

 

흥미로운 사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1919년 개기일식을 관측함으로써 증명이 되어

그를 세계적인 과학자로 유명해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인연법에 의한 인과법에 의해 유지되며, 흘러가는 것이다.

개기 일식 역시 인연법을 따르니.. 그런 원인과 조건이 되면 그 시각에 개기 일식은 일어나야만 하는 현상이다.

이미 그렇게 벌어질 사건이요 현상이건만 사람들이 그 법을 모르며,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흥미를 느끼는 것은

평소 자기라는 아상에 집착하여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파묘'를 보았는데.. 내용의 전반부는 자기 자식에 대해, 후반부는 자신에 대한 아집에서 사건이 전개된다.

문득 미국이라는 이 큰 나라에는 묏자리 명당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보리사 영가를 모신 하단 / 2024.3.7]

 

 

매달 한번 씩 올리는 제사는 돌아가신 영가를 중심으로 아상과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행사다.

아상과 아집은 누가 버려야 하는가..

 

보시를 강조하는 이유 역시 아집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고, 참선하는 이유 또한 아상을 멸하려는 수행이다.

무엇을 행 할 때 그 이유나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선은 초심자를 위한 호흡 참선, 소리 참선, 걷기 참선이 있다.

 

 

 

 

지난 번 드와잇 잉글우드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 가지 참선을 혜진 스님이 가르치셨는데..

학생들 반응이 아주 좋았다.

난 혜진 스님이 그리 잘 가르치는 줄 전에는 몰랐다.^^.

 

 

 

질문 시간에 한 학생이 혜진 스님에게 "왜 스님이 되셨나요?" 하고 물었다.

스님은 자기 형제 가운데 목사가 된 이도 있는데 자기는 스님이 되었다고 하니.. 또 질문이 이어졌다.

 

참선에 대한 질문 시간이다 하면.. 참선 방법이나 목적에 대한 질문이 보통이다. 그런데

그 학생은 참선을 가르치고 말하는 자에 대해 질문을 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참선하는 이들의 질문이다.

 

우리는 자다가 꿈을 꾸면 꿈 내용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어젯 밤 무슨 꿈을 꾸었는지요?.. 그런데

꿈은 누가 꾸는 건가..

누가 꿈을 꾸는가..

 

지금 잠깐이라도 '꿈은 누가 꾸는지' 조용히 관찰해 보자.().

 

생각이 아닌 관찰을..

 

 

 

 

3. 오늘 점심 공양도 참 맛있다.^^.

이 맛을 유튜브와 같은 온 라인으로 함께 맛볼 수는 없나?^^.

(오늘 법회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신 신도님들은 유튜브를 통해 볼 터인데..)

 

예당에서 보내주신 송편 꿀떡이 있고,

언재부터인지 매달 첫째 주 점심 공양은 합창단이 준비하고 있는데..

합창단이 준비한 공양이라 해서 더 맛이 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ㅎㅎㅎ^^ 

 

시금치 무침 닮은 콩잎 무침, 들깨 맛이 나는 미역국, 정갈한 콩나물 무침, 빠지지 않는 김치,

떡과 송편과 과일..

한입 가득 음식 맛을 느끼며 미소와 함께 ..

'맛있네^^'

하는 순간

이것만으로도 오늘 법회 참석은 만점이네 하는 마음이.^^.

ㅎㅎㅎ^^().

 

 

(((( 앗! 오늘 점심을 차린 테이블 사진이 없네요!!! )))

[지난 2월에 차린 점심 공양 사진으로 미안한 마음을 달랩니다.().]

 

 

4. 공양을 마치고..

다음 주에 있을 '방생 법회'와 다음 달에 있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대해

신도 회의가 있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있을 합창 연습을 마치고..

보리사 앞 뜰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맑은 구름이 하늘 가득 펼쳐져 있다. 공기는 맑고 차가운 기운이 스며 있지만 따스하다.

틈이 있는 듯 없는 듯..

이렇듯 세상은 인과 연으로 충만되어 빈틈이 없다.

 

[보리사 뜰에서.. 대원 거사님 사진]

 

그 사이에

숨을 쉬며 있는 자..

이. 뭐.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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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함반야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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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두환 | 작성시간 24.04.11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4.2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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