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도 쉬어갈 때가 있다
업은 늘 삶과 함께 실시간으로 작용 한다.
단 하루도 피할길이 없다.
그러나
업도 잠시 쉬어 갈 때가 있다.
업이 쉬어 갈 때는 성실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고만 고만하게 별 어려움 없이 산다.
과하게 잘 살기도 한다.
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잘 살지?
그렇게 많은 죄를 짓고도....?
성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업이 쉬어 갈 때는 그럴 수 있다.
수년~ 수십년 또는 한생.. 두생... 업이 쉬어 가기도 한다.
업이 쉬어갈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기도하는 사람이나 안하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군...
또 자신은 악업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착각하거나 그런 개념자체도 없다.
보편적으로 이시기에는
기도를 해야 할 이유도 의미도 기도의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낀다.
또한
신행생활을 잘 하던 사람도 나태해져
기도를 쉬거나. 미루거나.
할 마음 자체가 없어지거나...
결국엔 잘하던 신행생활을 중단하게 된다.
등 따시고 배부르고 걱정거리도 없는데...
절에는 뭐하러 가?
기도는 뭐하러 해?
그냥 죄 안 짓고 재미나게 둥글둥글 살면 되지
굳이 힘들고 번잡하게 기도는 무슨...
열심히 절에 다니고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을 보면 측은한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어느 날.... 업풍이 불기 시작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는 이미 많이 늦다.
순식간에 즐거움은 사라지고 끝없는 고통이 닥쳐온다...
아차... 싶어 기도를 시작하더라도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백배 천배로 기도를 해도 효험이 별로 없다.
그리고
업에 치여 기도할 엄두도 안 난다.
늘 마음만 뻔 할뿐...
그래서
업이 잠시 쉬어 가는 평온하고 등 따시고 배부를 때
1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해서 악한업장을 정화하고 선업을 키우고
2 진실한 수행집단의 강력한 보호막 속에 머물며 (승가. 사찰. 불교모임...)
늘 불보살님의 가호를 받고
불시에 찾아오는 업풍을 대비해야 한다.
방심하지 마시라!!
업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인간계는 악업이 두터운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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