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行日誌 쓰기
카르마의 인식
일상에서
순간순간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이런저런 생각. 잡념. 공상....번뇌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빠져드는 감정...
짜증. 분노. 슬픔. 증오. 미움.
못마땅함. 예민해짐.... 재미. 즐거움. 행복함.
성품. 기질... 갖가지 취미. 행동패턴...
이 모든 것이 카르마를 기반으로 하는 업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이 어떤 성품을 가졌으며 어떤 업을 가졌는지 잘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마치 태어나서 한번도 벗어보지 못한 색안경을 쓰고 있는 것과 같아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자체가 업식으로 왜곡되어 있음을 알지 못해
근본적으로 자신을 바르게 인식하고 바르게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수련일지를 쓰고
장기간 분석해 보면 자신의 업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자신이 평소에 주로 어떤 마음을 쓰고 있는지...
자신이 평소에 주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사는지...
어떤 유형으로 발현되는지
발현되는 주기는 어느 정도인지...
얼마동안 지속되는지....
그 결과 육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결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결과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결과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등등
이렇게 들여다보면 자신의 업이 어렴풋이 가늠이 된다.
자신의 업식/습성을 어렴풋이 라도 알면 업을 벗어나기는 쉽다.
수련일지는 자신의 카르마를 인지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이며
수련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 발전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기도/수행의 결과가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음씀과(평온함. 여유로움. 배려. 인내. 끈기. 추진력. 즐거움...)
육신의 건강... 복합적 컨디션 등으로 투영되어 나타나게 되므로
일상에서의 감정. 마음씀. 행동패턴의 변화...들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것으로 발전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확연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기도/수행의 근거와 당위성과 즐거움이 생기고
기도/수행을 지속할 강력한 동기부여도 된다.
그리고
자신만의 수행체계가 정립되며 신심이 굳어지며 발전도 빠르다.
수련일지 쓸 때
그날의 날씨. 수련 전 건강상태. 감정상태
수련. 기도내용
수련 중 체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경험들 미세한 변화들...
기의 흐름...질병치유관련. 심신의 변화... 수련 전과 차이 등을 소상하게 쓰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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