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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생활불교

[스크랩] 우리 함께

작성자무오|작성시간07.10.16|조회수163 목록 댓글 0

 

 

절집에 가을 풍경은 고즈넉하기만 합니다

 

내가 우리 절의 뒷산의 모양을 보고

커다란 코끼리 형상이라 하여

상왕산이라 이름지어서 부르는데

부처님을 지칭할 때

뭇 생명 가운데 제일 크다는 비유로

종종 코끼리로 이름지어 지기도 하고

 

도솔천에서 염부제로 하강하실 적에

어머니 마야부인이 뿔이 여섯 개 달린

흰 코끼리가 품에 드는 것을 꿈 꾸고 나서

우리 부처님이 태어 나셨다고 합니다

 

코끼리와 같이 나만 혼자

마음에 간직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지금 사진 우측 하단에

구절초 핀 아래 놓인 누런색 바윗돌로

이 녀석은 마치 웅크린 사자상을 하고 있으면서

절쪽을 향해 올라가는 형상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모양을 따라 이름을 붙이고 나니

원효사는 두 생명 모두 부처님을 상징하는

코끼리와 사자를 같이 품은 도량이 됩니다

 

오늘은 대예참문 재판을 찍기 위한

최종 교정본을 정우서적에 택배로 보냈습니다

 

마치 고이 키우던 딸 시집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한쪽 구석이 허전합니다

 

초판본에 오탈자가 적지 않게 나와

최대한 바로 고치려 애를 썼으므로

크게 실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지만

 

책을 만드는 경우에 오고 가는 사이에도

글자가 바뀌는 경우도 없지 않은듯? 하니

가급적이면 옳게 나오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초판이나 재판의 경우 출판사측에서는

대예참이 일반에 알려져 있지 않은 관계로

출판을 맡아 하는 것을 꺼려 하는 경향이어서

자비를 들여서 출판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분이

정성스러운 법공양 경비를

동참하여 주셨으므로 큰 도움이 되셨는데

 

이번 다시 찍는 경우에도

자비 출판의 형식을 갖추되

일반에는 판매용으로 책을 내기로 하였으므로

어차피 재판의 경비도 부담하려 합니다

 

앞서서 보내 드린 대예참을 받으신 분들께

재판을 찍은 책이 나오면 한권씩 보내 드려서

앞에 받으신 책의 오류를

고쳐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조금 시간을 두고 화엄 대례문을 합본으로

다시 책을 내려 합니다

 

나는 출판사에다

내가 대예참을 보급하고 싶은 마음에

경비를 들여서 책을 찍어 나누고

일부는 판매 형태를 취하기도 하지만

 

비록 많지는 않지만

다소의 경비를 들이는 만큼

이것을 종잣돈으로 삼아서

더욱 많은 분들이 같이 공부할

인연을 지어 주면 좋겠다는 말과

 

혹시라도 누군가 책을

절이나 단체에서 내고자 한다면

그 사찰이나 단체의 이름으로 하되

머릿말은 남겨서 얼마든지 찍어 드려도

상관하지 않겠다 하였습니다

 

정우서적 우천 거사님도

요즘은 저작권 법등으로 인해

불교 서적 출판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 추세인데

스님이 그렇게 말해 주시니 고맙다 합니다

 

어느 부자집에

아들 셋에 며느리 셋이 있습니다

 

어느해인가 나이가 든 부자는

며느리를 불러 모아

아무 말없이 콩 한알씩 나누어 줍니다

 

곳간 열쇠 꾸러미라도

나누어 주시는가 싶었던

며느리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이 콩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는데

 

삼년 후에 더욱 늙어 버린 부자가

세 며느리를 불러 삼년 전에

콩 한알씩 받은 것을 어찌 하였는가 물으니

 

큰 며느리는 밖으로 나가

콩 섬이나 되는 자루를 들고 오고

둘째 며느리는 자기 방으로 가서

잘 갈무리해둔 콩 한알을 가져 오고

세째 며느리는 묵묵부답 행동도 없습니다

 

모두 한마디씩 이르라 하니

큰 며느리는 콩 한알을 봄에 심어

불리고 불려서 올해 이렇게

콩을 콩을 수확한 것이라 하고

 

둘때 며느리는

아버님이 주신 콩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다가 장농 속에

삼년을 고이 모셔 두었다 하며

 

셋째 며느리는

우리 부자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불러서 주신다는게

겨우 이 콩 한알이냐며

밥 지을 때 넣어 먹어 버렸다 합니다

 

그날 이후로 고방과 곳간의 열쇠

부잣집 땅문서와 재산 목록의 분배는

어찌 되었을지 보지 않아도 환합니다

 

어른의 마음이 무엇을 말하시려는 것인지

입장을 바꾸어서 조용히 헤아려 가지고

조금이라도 집안에 살림을 보태려는 마음은

이제는 며느리한테 모든 것을 맡겨도

충분하겠다는 신뢰를 심어 드렸을 것입니다

 

그처럼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슬기롭게 종잣돈으로 삼아

불려 나가려 마음 먹는 이에게는

크게 쓰일것은 자명한 일

 

비록 길지 않은 대예참문을 통하여

성불의 지름길에 나아 가려는 사람은

부처님의 보배 법장의 곳간을 여는

열쇠를 쥔 주인공이 될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을 받으려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대예참 책을 찍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정법을 공부하는데 힘을 보태고

 

나아가 우리 불교를 위하여

부처님이 부촉하고 호념하시는

훌륭한 여래의 사도 되시기를

바라는 까닭입니다

 

마음을 내시어 보내 주시는 경비는

좋은 책을 내어 많은 분들이 공덕을 짓는데

잘 활용하겠습니다

 

지금 초판 대예참을 세상에 보이고 난뒤

크고 작은 경비 동참을 하신 불자님들 덕에

일백 십만원 정도가 통장에 남아 있습니다

 

한나라의 장수 한신이

장졸들은 다다익선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한 말처럼

 

대예참의 책 또한

소책자의 형태로도 나와

많은 불자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어

절에서나 집에서나 전철 안에서나

사무실에서나 산등 방방곡곡 어느 곳이나

메아리 치도록 하여 봅시다

 

대예참 9번 조문에

부처님의 등상과 탑에 대한 조문에

 

만대륜왕삼계주 쌍림시멸기천추

진신사리금유재 보사군생예불휴

천봉만학 평원광야 해안강두 중중보탑

 

만대를 가는 전륜왕이여 삼계의 주인이시여

쌍림 사이에 열반에 드신지 수천년인데
진신 사리는 아직 여기 남아 있어서
두루 중생들로 하여금 예불을 쉬지 않게 하시네
천개의 봉우리와 만개의 골짜기마다
평원과 광야 바닷가와 강변마다 중중하신 보탑이시여
 

이라 나오는 구절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3층 5층 등의 형상으로 나툰

불탑의 모양뿐만 아니라

 

불자들의 마음 속 가슴 속마다

염불 염법 염승하는 마음을 쌓아 올린

삼층 보탑을 이른다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한번 이루어 봅시다

 

우리 함께 삼보의 은혜 갚아 봅시다

 

우리 함께 불교 공부의 새 장을 열어 갑시다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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