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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속에 피어나는 하이얀 여인네 속살같은 벗꽃들과
내 심장이 타들어가는듯한 진달래꽃
그리고...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밝은 미소 개나리꽃 한무더기
요즘엔 절에만 들어오면
황무지같은 이곳에 온갖 약초며
울긋불굿 신천지같아서
마냥 행복해집니다
10년동안
2천원짜리 벗꽃들 100개
들어오는길 마른 돌산에 심었는데
타오르는 폭염의 세월속에 그래도..
서너그루는
제 종아리만큼 토실토실 제법
살이 올랐습니다
도전하면 실패야 되겠지만
그래도...
약간은 이루어지니
그것도 부처님 탱큐! 입니다
오늘도 생명이 있는 힘찬 하루..
살아있음에 더 고마운 하루
선물받았습니다 작성자 무심정사 광명스님 작성시간 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