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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쯤 빗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고요합니다
바람소리도 들리네요
어둠속에 나가보았더니
더덩쿵 더덩쿵
온 나무들이 온몸을 비틀어 춤을 춥니다
너도 나도 할것없이 모두가 한마음 더덩쿵 더덩쿵..
찰나 절 가로등 전기도 정전되고요
설상가상..
비는 후막인가?
바람바람바람들이 ...더덩쿵 더덩쿵
오랫만에
미친 바람...을 봅니다
미치지 않으면 살수 없는 사바세계
전 뚱뚱해서 햇빛보다 바람이 좋은데
오늘 바람들은 모두가 일심동체
오류는 물러가라
오류는 물러가라
시커먼 먹구름들이 산꼭대기 도량에 한가득
진돗개 인연이랑 그네에 앉아서 흔들흔들..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무사히 . 작성자 무심정사 광명스님 작성시간 2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