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전/불보살님

[스크랩] 보시 왕자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었다/보시에서 기쁨을 찾는 분

작성자무오|작성시간19.12.06|조회수151 목록 댓글 2

[쿳다까 니까야 '베싼따라 자타카' /bbs]


옛날 어느 나라 끼끼왕에게 일곱 명의 딸이 있었다

 

그 중에서 풋사띠는 보시 등과 공덕을 많이 한 후에

위빳시이란 이름의 붓다에게 행한 전단향 가루 공양의 결과로서

마치 붉은 전단향 에센스가 흩날리는 듯한 몸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세계에서 재생을 반복하다가

차례가 되자 신들의 왕인 삿까 인드라신의 첫 번째 부인이 되어서 태어났다.


(그렇게 살다가.. 풋사띠의 수명이 다하였음을 알았을 때 인드라신이 말하였다)
"존귀한 풋사띠여, 최고로 아름답고 빛나는 풋사띠여,

제발 당신의 열 가지 소원을 말해주소서.


오! 팔다리 모두가 아름다운 이여,

땅에서 당신의 마음이 원하는 소원을 말해주소서.

당신은 어떠한 잘못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당신의 공덕이 소멸되었을 뿐입니다.

그 때문에 제가 당신에게 이와 같이 말합니다.

당신의 죽음이 가까웠고 우리는 이별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허락한 이 열 가지 소원을 그대여, 받아들여주세요."


"오! 삿까 인드라여, 당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만일 당신께서 저에게 소원을 주신다면

모든 생류들의 지배자시여,

저는 쉬비왕의 거주처에 있고 싶습니다.

검은 눈을 가지고 싶고, 검은 눈썹을 가지고 싶습니다.

마치 암사슴처럼 검은 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성벽의 파괴자여, 그곳에서도 저는 풋사띠란 이름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또한 제게는 어떤 요구든지 들어주고

마음이 넓은 최고의 선물을 주는 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아들은 경쟁관계에 있는 왕들에게서

존경을 받고 명성과 영광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동안에

저의 허리와 팔다리가 부풀지 않았으면 하고

자궁이 부풀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치 평평하고 한결 같은 활과 같았으면 합니다.

또한 저의 양 가슴이 쳐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와사와여, 또한 저에게는 회색 머리카락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몸에 점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죽을죄를 저지른다 해도 용서되었으면 합니다.

공작과 백로 소리로 가득한 곳, 최고의 여성들을 갖춘 곳,

하인들과 하녀들로 가득 찬 곳

마가다 출신의 음유시인들로 칭찬받는 곳,

각양각색의 문고리들로 시끄러운 곳, 술과 고기가 쌓여 있는 곳

그 쉬비왕의 거주처에서 첫째 부인으로 있고 싶습니다."


(그녀는 소원대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녀가 태어날 때,

마치 전단향 가루가 흩날리는 듯한 몸매를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이름이 주어지는 날 그들은 그녀의 이름을 풋사띠라고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들에 대한 소원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때 위대한 분께서는 삼십삼신들의 세계에 머물고 계셨다.

그분의 수명이 거의 소멸되었다.

삿까 인드라는 그것을 알고 나서 그분의 앞에 간 다음에 이렇게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당신께서 인간들의 세계로 나가셔야겠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쉬비왕의 아들 산자야의 첫 부인의 자궁에서 태어나시면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삿까 인드라는 그분과 다른 죽을 운명에 있는

신들의 아들 육만 명의 허가를 받고 나서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


위대한 분께서는 그곳에서 죽은 후에 그와 같이 태어나셨다.

나머지 신들의 자식들 또한 왕의 친구들 육만 명의 집에서 다시 태어났다.

위대한 분께서 자궁으로 들어가실 때 풋사티는 임신을 해서

도시의 사대문과 도시중앙과 왕궁의 문에

여섯 개의 빈민구호소를 만들고 싶어 했고

매일 육십만 개의 금화를 나눠주는 것과 같은

보시를 하려는 소망을 가졌다.

왕은 그녀의 임신소식을 듣고 나서

점성가들에게 태어날 아이의 미래를 물어보았다.

"왕이시여, 여왕께서 보시에서 기쁨을 찾는 분을 잉태하셨습니다.

 

그분은 보시에 있어서 어떠한 주저함도 없을 것 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난 후에

만족한 왕은 이야기된 대로 보시를 마련하게 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분이 잉태된 때

이후로부터는 왕의 수입에는 실로 한계가 없었다.

그 공덕의 위대함으로 전체 잠부디빠의 왕들이 선물을 보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신 위대한 분께서는 청정하셨고 눈을 뜬 채 탄생하셨다.

어머니에게서 나오면서 손을 뻗은 후에

"어머니, 저는 보시를 하고 싶어요.

뭐가 있나요?"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녀는

 "아들아, 네가 원하는 만큼 보시를 해보아라!" 라고 말하면서

천 개의 금화가 들어있는 지갑을 그 내민 손 위에 놓았다.


그리고 바로 그분이 태어나신 날,

한 하늘나라에 사는 코끼리가

축복받은 온몸이 하얀 어린 코끼리를 이끌고 와서

축복받은 코끼리 우리에 두고 떠났다.

위대한 분을 인연으로 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바로 그 코끼리를 빳짜야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은 불렀다.


그때 왕은 그분을 위해서

십만 냥의 가치가 있는 왕자의 장신구를 만들게 해서 주었다.

 

그분께서 네다섯 살이 되셨을 때

그분은 장신구를 나누어서 유모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들이 돌려주려고 해도 받지 않았다.

유모들은 왕에게 그 일을 보고했다.

왕은 "나의 아들이 그렇게 한 것은

참으로 잘 한 일로 실로 신성한 선물이다."라고 말하고

다시 다른 장신구를 만들게 했다.

왕자는 그 장신구 또한 아직 소년시절에 아홉 번이나 유모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여덟 살이 되자 위대하신 분은 침대에 앉아서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나는 외적인 것들만을 기부해 왔다.

그것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나는 내적인 것을 기부하고 싶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심장을 요구한다면

나는 가슴을 연 다음에 심장을 꺼내서 줄 것이다.

만일 눈을 원한다면 눈을 빼어서 줘버릴 것이다.

만일 몸의 살을 원한다면 온몸으로부터 살을 잘라내서 줄 것이다.’

그분께서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의 본성에 대해서 이와 같이 생각하는 동안에

이십만구십사 요자나 두께의 지구가

흥분한 거대한 코끼리처럼 포효하면서 진동했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분께서는 열여섯 살이 되자

모든 분야에서 완벽함을 이루셨다.

그때 아버지는 왕위를 주려는 의도를 어머니와 함께 생각하고 나서

맛다왕가로부터 외삼촌의 딸인 맛디란 이름의 공주를 데리고 왔다.

 

십육만 명의 여자들 중에서 최고의 지위로서 첫 부인으로 삼고

위대한 분을 태자로 임명했다.

 

위대한 분께서는 태자의 자리에 오른 그때부터

매일 육십 만 금화를 나눠주면서 위대한 보시를 계속했다.


(그때 이웃나라 깔링가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다)

그 나라 사람들이 말했다.

"왕이시여, 만일 당신께서 하늘이 비를 내리도록 할 수 없다면

저 제뚯따라라는 도시에 산자야 왕의 아들로서

보시에서 기쁨을 찾는 베싼따라 태자가 있습니다.

그는 온몸이 하얀 축복받은 코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코끼리가 가는 장소마다 하늘이 비를 내립니다.

브라만 사제들을 보내 그 코끼리를 달라고 청한 후에 데려오면 됩니다."


(그리하여 깔링가 왕은 수명의 바라문들을 베산타라가 있는 곳으로 보냈고

바라문들은 왕자가 다니는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 코끼리를 달라고 청하였다)

위대한 분께서는 그 청원을 듣고 나서

'나는 머리와 같은 내적인 것을 주고 싶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외적인 것을 원할 뿐이다.

나는 그들의 소망을 들어주리라!'

라고 생각한 후에 최고의 코끼리를 그들에게 주었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과 모여있는 쉬비인들은

코끼리가 떠나가는 것을 보고 왕에게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왕이시여, 당신의 아들 베산따라가 당신의 왕국을 파멸시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코끼리를, 왕국의 공경을 받는 코끼리를 줄 수 있습니까!
만일 당신께서 지금 쉬비사람들의 이야기대로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쉬비사람들은 당신과 당신의 아들에게 폭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왕은 쉬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들이 웻산따라를 죽이려 하는구나' 생각했다.


"나는 심장도 눈마저도 기꺼이 줘버릴 것이다.

도대체 나에게 외적인 재물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황금도 금화도 진주도 청금석도 보석도.

원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나의 오른팔조차도 잘라서 주어버릴 것이다.

나는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보시에서 기쁨을 찾는다."


"모든 쉬비의 사람들이 나를 유배보내거나 죽이게 하라!

그러나 나는 결코 보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나를 일곱 조각으로 잘라버리라고 하라!"


"좋다. 나는 잘못을 범한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갈 것이다.

그러나 실로 시민들은 나를 어떤 다른 잘못으로 인해 유배보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코끼리 보시를 행한 것 때문에 유배 보내는 것이다.

전령이여, 그렇다면 나는 7백 개의 위대한 보시를 할 것이다.

 

시민들이 나에게 하루 동안 보시 할 기회를 준다면

내일 보시하고 나서 모레 떠날 것이다.

나는 잘못을 범한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갈 것이다.

 

그대들은 나에게,

내가 보시를 할 동안 하루 밤과 낮을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


"코끼리 7백 마리와 말 7백 마리와 마차

7백 대와 여자 7백 명과 젖소 7백 마리와

시녀 7백 명과 시종 7백 명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 등을 술까지도 함께 차려서 준비하라!"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맛디여, 부디 당신과 나의 아이들에게 잘해주세요.

장인과 장모님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당신의 남편으로 생각한다면 그를 존경하며 따르도록 하세요.

그리고 내가 당신 곁에 없을 때

아무도 당신의 남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남편을 찾아가세요.

나 없이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깨달음을 추구하는 분의 어머니는 생각했다.

"나의 보시를 풍부하게 하는 아들이 보시를 하려고 하는구나’

그런 다음 그녀는 장신구들과 함께 7가지 보석으로 가득한 마차를 양쪽으로 보냈다.

 

베싼따라 태자 또한 자신의 몸에 걸치고 있던 장신구들까지 모두 벗은 다음

다가온 걸인들에게 열여덟 차례나 나눠주었다.

실로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 주었다.


그 무렵 베싼따라 태자의 칠백대보시에 참여하려 했지만

하지 못했던 4명의 브라만 사제들이

도시로 들어와서는 태자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사람들이 그는 이미 보시를 마치고 떠났다고 말하자

그들은 태자가 무엇인가를 가지고 갔느냐고 다시 물었다.

 

사람들에게서 태자가 마차를 타고 갔다는 것을 들은 브라만 사제들은

'그 말들을 달라고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며 서둘러 태자를 뒤따랐다.

 

그때 맛디는 다가오는 4명의 브라만 사제들을 보고서 베싼따라 태자에게 말했다.

 

"태자시여, 걸인들입니다!"

그러자 위대한 분께서는 마차를 세우셨다.

그들은 다가온 다음에 말들을 요구했다.

위대한 분께서는 4마리 말을 그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동일한 방식으로 또 다른 브라만 사제가

 베싼따라 태자에게 다가와서 마차를 요구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그들 모두는 걸어서 길을 가게 되었다.

 

그때 깔링가국의 둔니윗따라는 바라문 마을에 주자카라는 바라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돌아다니며 보시 받은 많은 재산을

어느 바라문 가족에 맡겨 두고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가 오랫동안 나가 있는 동안

바라문 가족은 그 재산을 다 써버렸다.

 

주자카가 돌아와서 재산을 돌려 달라고 하자

재산을 돌려 줄 수 없었던 바라문 가족은

아밋따따빠나 라는 그들의 딸을 대신 주었다.

 

그는 그녀를 데리고 카링가국의 둔니윗따 바라문 마을로 돌아와 그곳에서 살았다.

아밋따따빠나는 그를 매우 잘 섬겼다.

젊은 바라문들이 그녀의 뛰어난 모습을 보고 나서

자신의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핀잔했다.

 

"그녀는 늙은 바라문 임에도 남편을 잘 모시고 있다.

왜 당신은 우리를 무시한단 말인가!"

바라문의 아내들은 아밋따따빠나를 마을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하고

강가에서 그녀를 모욕했다.

 

"실로 너의 어머니도 원수이고 실로 너의 아버지도 원수이다.

어떻게 젊은 너를 그런 늙은이에게 줄 수 있단 말인가!

너는 너무도 젊으면서 그런 늙은이와 살아가야만 하는 힘든 삶을 살아갈 것이다.

차라리 죽는 것이 지금 너의 삶보다 더 좋으리라."

 

주자카가 말했다.

"나 때문에 그런 잡일을 하지 마세요.

물을 긷지 마세요.

내가 물을 길으러 가겠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화내지 못할 것입니다."

 

브라만의 아내가 말했다.

"하지만 저는 남편에게 물을 긷게 하는 그런 가문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브라만 사제여,

분명히 아세요. 저는 당신 앞에서 살 수 없습니다.

만일 브라만 사제여,

당신이 남자, 여자 시종을 데려오지 않는다면

브라만 사제여,

분명히 아세요. 저는 당신 앞에서 살 수 없습니다."

 

주자카가 말했다.

"브라만 여인이여,

나는 기술도 없고 돈도 없고 곡식도 없습니다.

존경하는 여인이여,

내가 어디에서 당신에게 남자, 여자 시종을 데려올 수 있단 말입니까!

나는 존경하는 당신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오! 존경하는 여인이여, 제발 나에게 화내지 마세요."

 

브라만의 아내가 말했다.

"여기로 오세요,

제가 들은 것을 당신에게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왕까산에 베싼따라 태자가 살고 있습니다.

그에게 가세요.

그리고 브라만 사제여,

그에게 남자, 여자 시종을 달라고 하세요.

부탁받는다면 그 귀족은 당신에게 남자, 여자 시종을 줄 것입니다."


(주자카는 아내의 말대로 숲으로 가서 베싼타라 왕자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결코 마르지 않는 큰 강과 같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구걸하러 왔습니다.

당신의 아이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나서 위대하신 분께서는
마치 수많은 금화가 든 주머니에 손을 뻗어 넣듯이 기뻐하시며
산골짜기에 메아리치도록 크게 답했다. 

 

"저는 드리겠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브라만이시여, 주인으로서 그들을 취하세요.

태자비가 아침 일찍 떠났습니다.
그녀는 저녁에 과일을 모아 돌아올 것입니다.

브라만이시여,

하루를 지내고 내일 아침에 떠나세요.
그녀는 아이들을 목욕시키고 향으로 단장하고 화환으로 장식할 것입니다.

당신이 떠나가실 때

그들을 다양한 꽃들로 장식하고 여러 가지 향으로 단장한 후
여행에 필요한 많은 뿌리와 열매들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자카가 말했다.

"저는 머무르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차라리 지금 떠나겠습니다.

머무른다면 장애가 생길 것입니다.

전차의 왕이시여, 저는 지금 떠나겠습니다.

여인들은 아낌없이 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들은 저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만일 그대가 나의 헌신적인 아내를 만나고 싶지 않다면

그대는 아이들의 할아버지가 잘리와 깐하지나를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산자야 왕이 사랑스러운 소리로 달콤하게 떠드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면

그는 기뻐하고 흐뭇해하고 만족하면서 당신에게 많은 재물을 줄 것입니다."

 

주자카가 말했다.

"태자시여 저의 말을 들으세요.

저는 강도로 취급받기 싫습니다.

왕은 아마도 저를 태형에 처하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죽여버릴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서 아내의 시종으로 쓰겠습니다."


활짝 핀 연꽃 같은 색깔의 아이들의 눈물이 위대하신 분의 발등에 떨어졌다.

황금 접시 같은 그분의 눈물이 아이들의 등에 떨어졌다.


아이들을 위로하고 은신처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는 물병을 물로 채우고 나서 브라만을 오게 한 후에
일체지를 완성하기 위한 서원을 세운 후

 땅에 물을 뿌리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일체지는 내게 사랑하는 아이들보다 백 배, 천 배, 십만 배 더 소중합니다."
 

배싼따라 태자가 브라만에게 아이들을 보시하는 동안
위대한 대지가 그의 서원을 계속해서 울려 퍼지게 했다.


주자카는 깊은 덤불로 들어가서 이빨로 덩굴을 잘라 왔다.

그는 소년의 오른손과 소녀의 왼손을 묶은 후 덩굴로 아이들을 때리면서 출발했다.

그는 줄과 지팡이를 잡고 나서 쉬비의 태자가 보는 앞에서 아이들을 때리며 떠나갔다.

그가 아이들을 때리는 동안 피부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흘렀다.

아이들이 맞고 있는 동안에 서로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등을 내밀었다.

위대한 분에게 아이들에 대한 엄청난 슬픔이 일어났고 그분의 심장이 타들어갔다. 

그는 마치 갈기가 많은 사자에게 잡힌 코끼리와 같았고,

월식의 신인 라후에게 물린 달과 같았다.

온몸이 떨려오자 그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었다.
눈물이 흐르는 젖은 눈으로 초막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었다.


그때 베싼따라 태자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부터

'이 브라만은 내 아이들을 너무 잔인하게 대하고 있다' 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는 슬픔을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저 브라만을 따라가서

그를 죽이고 아이들을 찾아오면 어떨까?'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보시를 행한 후에

나의 아이들이 엄청난 괴로움을 받는다고 해서 후회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사람의 행위가 아니다!' 라고 깊이 숙고했다.

 

이를 설명하는 그의 내적 갈등에 대한 두 개의 게송이 있다.

 

'내가 활을 들고 왼쪽에 칼을 찬다면

나는 사랑하는 아이들을

쉽게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괴로움은 실로 나에게 형벌과 같다.

 

내 아이들이 상처 입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괴로움이다.

그러나 올바름이 무엇인지를 아는

훌륭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보시한 후에 후회한단 말인가!'

(후에 부인도 태자의 마음을 이해)


(인드라 걱정)
'어떤 비천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가 고귀한 맛디를 요구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태자는 보호 받지도 못할 것이고 의지할 곳도 없어져 버릴 것이다.
내가 브라만의 모습을 하고 그에게 다가가 맛디를 요구하면 어떨까?'


(인드라는 늙은 브라만의 모습을 하고 찾아가)
(어떻게 오셨나 물으니까)

 "당신의 부인 맛디를 얻고 싶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태자는

'어떠한 집착도 없이,

어떠한 계박도 없이,

어떠한 번뇌도 없이' 주겠다고 말함.


(맛디는 울지도 화내지도 않았다
침묵으로 바라보면서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 대지 진동)

 

"일체지는 내게 사랑하는 맛디보다 백 배, 천 배, 십만 배 더 소중합니다.
이 보시가 저의 일체지를 얻기 위한 의지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아들 잘리와 딸 깐하지나와 헌신적인 태자비 맛디를 포기했다.
나는 깨달음을 얻는 것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싫은 것도 아니고 태자비 맛디가 싫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체지를 얻는 것이 너무나도 소중하기 때문에
나는 내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보시한 것이다."


사까 인드라는 이들의 서원이 고귀함을 알아차리고 칭찬하며 말했다


"인간으로 신으로서 모든 장애가 정복되었습니다."
대지가 진동했고 그 소리는 천상세계에 메아리쳤습니다.
모든 신들은 태자가 한 일은 정말로 하기 힘든 일이라며 칭송하였습니다.


"태자시여,

저는 당신의 아내 맛디를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사지가 아름답습니다.
맛디는 당신과 함께 있어야 하고

그녀의 남편과 함께 있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냄) "저는 신들의 왕 삿까 인드라입니다.

오! 선지자 왕이시여, 소망을 말하세요."

(8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함)


(소원 중에)
"저의 보시행에 모자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의 보시에 어떠한 후회도 없었으면 합니다.
보시를 통해서 저의 마음이 깨끗해지고 평온해졌으면 합니다." (7번째 소망)
"제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천상세계로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더 높은 경지에 도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윤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8번째 소망)


(한편 주자카는 아이들을 나무에 묶어 바닥에서 자게 하고

자기는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곳에서 자.

야생동물과 맹수를 무서워서
그러면 신들이 엄마 아빠의 모습을 하고 아이들을 돌봐줘
손발 풀어주고 씻어주고 음식 먹여주고,

천상의 침대에 재워. 아침엔 원래대로)


(신들이 주자카를 조종해서 왕궁 도착
어떻게 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느냐?

보시받았습니다.

 

신하들 비난 '어떻게 자식을 보시?'
아들 "할아버지, 집에 시종도 없고 마차도 없고 코끼리도 없다면
그는 어떻게 보시할 수 있단 말입니까?")

(왕은 아이들 몸값을 치르고 풀어줘, 큰 저택과 시종들도 하사
왕의 후회 다른 "사람들 때문에 죄없는 아들을 추방해버렸구나.

태자를 돌아오게 하자."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행차를 준비케해서 왕이 직접 태자를 데리러 감
길도 넓히고 아름답게 장식하게 함.)

(돌아오는 길에 축제의 행렬을 준비케 -

음식, 무용수, 음악.. 북을 울리고 나팔을 불고..
주자카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소화를 시키지 못해 죽었다.

그의 죽음을 널리 알렸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음
그의 재산은 왕에게 귀속)

(모든 가족들 만나
너무나도 극적이다보니 모든 사람들 실신
연꽃비 내려 비를 맞고 깨어나)

(궁으로 돌아온 태자

 "내가 온 것을 알고 걸인들이 몰려오면 무엇을 보시할 수 있을까?"
인드라신은 "7가지 보석들로 이루어진 짙은 비구름과 같은 비를 내리게 했다.
왕궁의 서쪽과 동쪽은 허리까지 보석이 차올랐고

도시 모든 곳에 무릎까지 보석이 차올랐다.


태자는 왕이 되었고 보시행을 다시 시작했다.
지혜를 갖춘 그는 신체가 파괴된 후에 천상세계에 다시 태어났다.
수명이 다한 후 인간세계에 태어나 - 싯타르타)



☞ [쿳다까 니까야 '베싼따라 자타카' /bbs]

    태어나자 마자 "뭐 없나요?" 금화 천 개의 지갑을 http://cafe.daum.net/santam/IaMf/440



▶법화경 제12 제바달다품


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과 하늘과 사람과 사부대중에게 이르셨습니다.

"내가 과거 한량 없는 겁 중에 법화경을 구하는 데에 게으름이 없었느니라.

 

여러 겁 동안 항상 국왕이 되어

발원해 위없는 보리를 구하되 마음이 물러서지 아니하였느니라.

 

육바라밀을 만족하게 이루고자 보시를 부지런히 행하되

마음에 인색함이 없어서 코끼리, 말, 칠보, 국성과 처자

노비, 종복과 두목수뇌(頭目髓腦)와 신육수족(身肉手足)과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였느니라."

(※비교: 베산타라 자타카, 마하살타 왕자, 시비왕과 비둘기, 황금사슴 이야기 등)


▶본생경, 육도집경의 전생설화


옛날 엽파국(葉波國) 살도(薩闍) 왕에겐 한 명의 태자(太子)가 있었다. 

 

태자의 이름은 수대나로 보시하기를 매우 좋아했다.

무엇이든 가리지를 않아서 심지어 나라의 큰 보물인

수단연(須檀延)이란 흰 코끼리를 적국에 보냈다.

 

그러자 크게 우려한 나머지 신하들이 국왕에게 무슨 조치를 취할 것을 간했다.

국왕도 걱정이 되어 태자에게 10년 동안 야외에서 지내며 근신할 것을 명했다. 

 

7일 안에 궁궐을 나가라는 부왕의 명을 받은 태자는

자신의 소유물을 전부 백성들에게 보시했다.

그리고 태자비 만지(曼坻)와 아들 야리(耶利), 딸 계나연(罽拏延)을 데리고 성을 나섰다. 태자 가족이 수레를 타고 가는데 도중에 여러 명의 바라문이 나타났다.

 

그들은 하나 같이 보시를 잘 하는 태자로부터 무엇인가 얻어낼 생각들이었다.

 

첫 번째 바라문은 수례를 끄는 말을 달라고 했다.

태자는 망설임 없이 수레에서 말을 풀어내 주었다.

말이 없어진 수레는 끌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자 다음 바라문은 수레를 달라고 했다.

태자는 수레마저 내주고 걸어갔다. 

태자는 단특산(檀特山) 산중에서 거처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리로 아주 질이 나쁜 구류손(鳩留孫)이라는 바라문이 찾아 왔다.

구류손은 아무 것도 지닌 게 없는 태자에게서 요구할 게 없자

아들과 딸을 내줄 것을 청했다.

참으로 터무니없는 요구를 받은 태자는 두 아이들마저 보시를 했다.

 

그 일을 하늘에서 지켜보던 제석천(帝釋天)은

수대나 태자의 자비심이 어디까지 이를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바라문으로 위장하고 태자 앞에 나타나

도저히 들어 줄 수 없는 요구를 했다.

그것은 태자비를 원한다는 청이었다.  

 

태자가 보시하겠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제천석이 물었다.

“태자여, 아내를 보시하겠다는 것이 진심이오?”

 “그렇소.”

“후회를 하지 말고 다시 생각해 볼 일이 아니겠소?”

 

“아니오. 나는 지닌 것은 무엇이건 다 보시하오.”

 

그 말을 듣고 제천석은 탄복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하늘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태자의 크나 큰 자비심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태자비를 취하지 않고

바라문들에게서도 아들과 딸을 되찾아 온 뒤 왕궁으로 갔다.

 

“왕이시여, 나는 큰 자비심을 지닌 태자에게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태자가 다시 왕궁으로 돌아와서 살게 해 주십시오.”

 

살도왕은 그 청을 듣고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태자의 자비심은 타고난 천성(天性)이므로 자신으로서도

어찌해 볼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곧 사자를 보내어 태자와 그 가족을 왕궁으로 데려왔다. 

왕은 성대한 행렬을 갖추고 태자 일행을 맞이하였다.

이 때의 시비나라 왕은 정반왕이었으며,

마드리이는 야쇼다라이고,

수데나태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원효사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19.12.0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 작성자장우중 | 작성시간 19.12.06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