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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념염불/生死

[스크랩] 임종을 앞둔 사람은 이렇게 준비하라-원담스님

작성자송온자|작성시간13.10.02|조회수390 목록 댓글 3

사람이 세상에 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잘 사는 것도 큰 일이지만 잘 죽는 것도 큰 일이다.
나이 오십이 넘으면 인생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음에 챙기기 시작해야한다.

임종에 다다른 병자를 돌보는 간호인은,

첫째, 병실에 가끔 향을 사르고 실내를 깨끗이 하라. 임종인이 평소에 모시고 있던 부처님이나 보살의 성상를 병상에 두고 예불하고 기도한다면 최선의 임종이 되리라.

둘째, 병자가 있는 곳은 항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라.

셋째, 병자 앞에서 기쁘고 아름다웠던 추억이나, 마음에 선한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하라. 그리하면 그 좋은 느낌과 생각이 임종인의 의식에 좋은 영향을 미쳐 좋은 곳으로 환생하게 해준다.

네째, 임종인과 평소에 수행을 같이 했던 도반들을 불러서 임종인과 함께 참선을 한다든지, 염불을 같이 하게 하면 그의 마음에 지극한 안심을 얻어리라. 이것이 환생을 위한 최고의 조건이 된다.

다섯째, 임종인 앞에서는 악한 소리나 간사한 말을 하지 말며, 정신을 흐트리는 말을 삼가하라. 임종인의 마음을 어지럽혀 환생에 불리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여섯째, 임종인 앞에서 유산상속을 두고 다투거나 가족간에 불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 임종인을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임종인이 자기가 남겼거나, 숨겨 놓은 재산에 대한 애착이 심해지면 그 곳을 떠나지 못하고 사람으로 태어날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일곱째, 임종인 앞에서 염불도 하고 독경도 하고 설법을 해주라. 혹 임종인이 말소리를 듣기 싫어 한다면 선정에 들어 자비의 에너지를 비추어 주도록 하라. 임종인의 의식은 거기에 의지하여 능히 안정을 얻으리라.

여덟째, 임종인이 죽음에 임박하여 숨을 모아 쉬기 시작할 때는 절대로 그 몸을 흔들거나 큰 소리로 그 이름을 부르는 등 시끄럽게 하지 말라. 그것은 한낫 떠나는 사람의 정신만 어지럽게 할 따름이요,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이니, 인정상 부득이 슬픔을 표현해야 한다면 숨이 끊어지고 몇 시간이 지난 후에 그렇게 하라.

임종을 앞둔 사람은 이렇게 준비하라,

죽음이 가까워 오는 것을 깨닫거든 만사를 다 내려놓고 정신을 수습하여 평소에 수행하던 것을 떠올려라.
유언을 할 일이 있으면 미리 다 정리해 놓아라. 재산문제를 깨끗하게 마무리 해놓아라.
또 스스로 생각하되 평소에 누구에게 원망을 품었거나 원수를 맺은 일이 있거든 그 상대자를 청하여 될 수 있는대로 화해할 것이며, 그 당사자가 없다면 자기 혼자서라도 그 원망심을 놓아버리도록 하라.
마음 가운데 원망을 놓아버리지 못한다면 저열한 세계로 환생할 수도 있다.
스스로 생각하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욕이나 사람에 대한 집착이 있다면, 그 사랑과 집착심을 모두 내려놓고 그 사람을 놓아주어라. 집착하는 마음은 윤회하는 원인이 된다.
최후의 시간이 다가오면 명징한 의식을 가지도록 하되 일체의 생각을 내려놓고 선정 또는 염불에 의지하라.
평소에 수행했던 것을 잊지말고 붙들어라. 평소에 도반들과 약속하되 임종 때는 모두 모여서 참선이나 염불 독경을 같이 해주기로 하라.
그리하면 비록 생사의 진리에 투철하지 못했던 사람일지라도 능히 악도(惡途)를 면하고 선근(善根)을 갖춘 보살로 환생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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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법등사 티벳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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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느릅나무 | 작성시간 13.10.03 감사합니다()()()
  • 작성자수미산. | 작성시간 13.12.07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청정처 | 작성시간 14.01.12 원담스님 뵈온지 아주 오래전인데 이제 이렇게 말씀으로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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