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에서
제주대학병원 환우님들께 연꽃등을 나눠 드리는 날입니다.
수상스님께서는 오전에 기도가 있으셔서 기도를 하시고 끝나자 마자
제주대학병원 불교법당으로 바람처럼 날아 오셨습니다.
병원법당에는 청명거사님과 장복여 보살님, 이병철 기자님께서 먼저 와 계셨습니다.
먼저 병실에 나눠드릴 신문을 정리하고 일타스님께서 쓰신
'간병과 기도'라는 책자, 그리고 합장주를 챙겼습니다.
연꽃 박스와 신문들, 책자 등을 챙기니 짐은 한 가득이였습니다.
박스에 담겨진 연꽃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한껏 미소를 머금은듯 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암병동(33병동)과 완화의료병동(35병동)을 들렸습니다.
다음으로 3층 환우님들을 만나고, 2층, 이어서 4층, 5층, 6층을 들렸습니다.
제주대학병원 전 병실 구석구석을 다 돌다보니 모두 지칠만도 한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함께 해 주신 수상스님과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환우님들께서 빨간 연꽃등을 많이 찾으셨습니다.
내년에는 빨간 연꽃등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몇 달 전부터 연꽃등을 비비느라 애쓰신 반야행 정정숙 보살님,
제주대학병원 불교법당에서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호스피스 회원님들,
반야사에서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반야사 신도님들
모든 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덕에
연꽃등을 받아든 환우님들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봉축 표어처럼
우리는 오늘 많이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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