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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념염불/生死

[스크랩]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 제주대학병원 환우님들께 연꽃등 나눠주기 (2014. 5. 1)...(1)

작성자마음의 달|작성시간14.05.02|조회수93 목록 댓글 3

오늘은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에서

 제주대학병원 환우님들께 연꽃등을 나눠 드리는 날입니다.

수상스님께서는 오전에 기도가 있으셔서 기도를 하시고 끝나자 마자

제주대학병원 불교법당으로 바람처럼 날아 오셨습니다.

병원법당에는 청명거사님과 장복여 보살님, 이병철 기자님께서 먼저 와 계셨습니다.

먼저 병실에 나눠드릴 신문을 정리하고 일타스님께서 쓰신

'간병과 기도'라는 책자, 그리고 합장주를 챙겼습니다.

연꽃 박스와 신문들, 책자 등을  챙기니 짐은 한 가득이였습니다.

박스에 담겨진 연꽃들이 주인을 기다리며 한껏 미소를 머금은듯 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암병동(33병동)과 완화의료병동(35병동)을 들렸습니다.

다음으로 3층 환우님들을 만나고, 2층, 이어서 4층, 5층, 6층을 들렸습니다.

제주대학병원 전 병실 구석구석을 다 돌다보니 모두 지칠만도 한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함께 해 주신 수상스님과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환우님들께서 빨간 연꽃등을 많이 찾으셨습니다.

내년에는 빨간 연꽃등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몇 달 전부터 연꽃등을 비비느라 애쓰신 반야행 정정숙 보살님,

제주대학병원 불교법당에서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호스피스 회원님들,

반야사에서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반야사 신도님들

모든 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연꽃등을 만들어 주신 덕에

연꽃등을 받아든 환우님들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봉축 표어처럼

우리는 오늘 많이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

 

환우님들께 나눠드릴 제주불교신문, 불교신문, 법보신문, 한국불교신문, 간병과 기도 책자 등을

챙기고 있는 바라밀호스피스회 회원들...

 

 

오늘 인쇄한 따끈따끈한 제주불교신문도 이병철 기자님께서 가져 오셨습니다.

 

신문도 한짐이고 연꽃등 박스도 한 가득입니다.

 

꽃을 배달하는 남자.... 넘 멋지네요.^^

 

제가 그랬지요.

"작년까지 법연행(강영미) 보살님이 안빠지고 함께했는데... 올해 못보니 넘 아쉽다. 그쵸?"

하고 말하니 "어엉~ 음 그래~"하며 말하는 순간 찰칵!

법연행 보살님은 요즘 시어머님 간병하시느라 무척 바쁘시거든요.

함께 하지 못해 넘 아쉬워하고 계신답니다.

 

암병동 앞에서...

 

박스는 밖에 두고 예쁜 박스에 연꽃을 옮겨 담아 이동합니다.

 

환우님을 위해 기도하시는 수상스님

 

연꽃들이 예쁜 모습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몇 년전에는 연꽃 푸른잎을 새 날개처럼 뒤집었는데, 워낙 많은 양의 연꽃을 만들다 보니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아 푸른 꽃잎도 안으로 붙여 박스에 보관도 편리하고

잎도 구겨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안쪽으로 붙여도 연꽃이 참 이쁘지 않나요?

10여년 동안 연꽃등을 만들다 보니 이 방법이 좋다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정정숙(반야행) 보살님과 강용주(청명)거사님의 모습이 오누이 같습니다.

 

간호사실에도 연꽃등을 빼 놓을 수 없지요.

 

방글라데시에서 오신 분인데....

종교가 달라서인지 꽃은 괜찮다고 사양하십니다.

 

 

꽃이 떨어지면 꽃을 다시 담아 나르는 꽃을 든 예쁜 언니들...^^

 

TV속의 여자와 스님, 그리고 묘음행 보살님의 삼각구도가 참~~

서로 바라보고 있는 곳은 달라도 모두가 환우님을 보고 있답니다.

모두가 환우님 사랑 ^^

 

 

 

올해는 세월호의 노란리본 탓인지 몰라도 우리 호스피스에서도 노란등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간병과 기도' 책자를 들고 나눠드리고 있는 장복여 보살님^^

 

"엄마 스님 오셨어요. 예쁜 연등도 가져 오셨어요. 우리 엄마 너무 좋겠다~"

참으로 살갑게 엄마에게 말을 건네는 따님이 계셨습니다.

참으로 정성스럽게 엄마를 돌보고 계셨습니다.

 

"무슨색 꽃을 드릴까요?"

 

 

 

꽃을 예쁘게 정리하고 있는 고계출 총무님

 

"우리 어때요? " "넘 예뻐요"

꽃과 신문을 든 미녀 삼총사

 

병실에서 나오시는 스님과 장복여 보살님도 빨리 오라시며...

바쁜 와중에 사진 한컷을 찍었습니다.

 

노란 연꽃등을 들고 병실에 들어가지 않으시고 우리 주위를 맴도시는 환우님....

"사진 한장 찍어 드릴까요?"했더니 웃으신다.

 

노란 연꽃등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지으시는 환우님...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연꽃 하나 주시면 안되나요?"

"안되기는 요, 얼마든지 드릴께요.^^"

 

'꽃을 든 스님'

어느때 보다 멋지고 어느때보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신 스님...

꽃을 받는 것보다 주는 그 마음이 더 행복하기 때문일까요?

 

어린 꼬마부처님께 합장주를 끼워드리고 스님께서 합장을 하며 인사하시네요^^

 

 

합장한 보살님의 손이 너무 예쁘십니다.

서로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고 서로의 아픔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시간...

빠른 쾌차 바랍니다.

 

 

환우님들께 전해줄 연꽃등과 합장주

 

"난 빨강색 꽃이 좋아"

 

 

 

"단주까지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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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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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법안(法眼) | 작성시간 14.05.02 관세음보살
  • 작성자修行心 | 작성시간 14.05.02 관세음보살_()_
  • 작성자뽁뽁 도사 | 작성시간 14.06.06 감동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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