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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교리 상담

친구에게 추천한 지장경..

작성자소원성취|작성시간20.04.16|조회수628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 글을 올려 또 도움을 요청하려 합니다. 

친한 친구중에 부부불화가 너무 심각한데 도통 끊어내려해도 양쪽에서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부부라는 인연이 그렇게 쉽게 단칼에 잘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그것도 두 사람의 업보라는것도 잘 알지만

제3자인 제가 볼때는 남편의 폭력까지 나온마당에 친구가 좀 단호했으면 하는데 .. 마음은 쉽지 않나봅니다. 

양가 가족 또한 커다란 상처를 받았는데요.


이러다가 또 한쪽이 손내밀면 과거의 문제는 덮어두고 별거에서 다시 합쳤다가 일 이주도 안되어

경찰까지 부르는 소동이 난 후에 또 이혼을 하네마네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친구 스스로 결혼 후 단 한번도 행복한적도 마음 편안한적도 없었다는데..

자세한 .. 구구절절한 내용을 이곳에 쓸 수는 없지만 요즘말로 막장입니다..정말.


친구는 지금 분노와 원망, 후회에 휩싸여서 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이고 

친구의 남편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의 하소연도 하루이틀이지 정답도 없는 이 무한반복되는 이야기를 듣자니 제가 딱히 해줄것이 없어서

지장경을 보내줬어요. 


친구의 종교는 천주교인데 제가 종교에 의미두지말고 지장경 꼭 읽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불경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한글판이라 읽다보면 느낌이 올거라고만 했는데

친구는 알았다고는 했지만 읽을지 모르겠어요.  

벌써 받았을텐데 소식이 없는걸로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너무너무 힘든시기를 보냈을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읽은 경전이였고

지금은 그때보다는 엄청 많이 편안해져서 

지장경의 공덕이라 생각하지만 종교도 다른 친구에게 가피 이야기까지 해주기는 좀 그래서

그냥 읽으라고 했는데.. 

친구에게 어떻게 읽어보라고 잘 이야기를 해야 할지 여쭈어 봅니다. 

친구에게 부담되지 않게 하고싶지만 본인 스스로를 위해 한번 쯤 맘 먹고 경전을 정성껏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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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세상에 홀로서다 | 작성시간 20.04.16 소를 우물까지 끌고갈수는있는데
    물을먹을지안먹을지는 본인선택입니다.
    저도 엄마한테 지장경쥐어주면서 꼭읽어보라고했는데
    그게....10년도넘었군요..이핑계저핑계돼며 읽지를않으세요 그것도 선근이있고인연이있어야겠죠
    인연없는중생은 부처도제도못한다했으니
    그리고 칭구분은 서로갚을빚갚고있는거고
    그렇게사는것도 본인선택이지않을까요
    어둡기때문에 지혜가없어서
    넌지시~광우스님 소나무내용좋더라~
    법륜스님~즉문즉답보니 대답이 기가차더라~
    어떻게 저렇게 바로바로 답이나오지
    자꾸보면서 기도가피얘기도듣고 그러다보면
    기도하고싶어질수도있겠죠


  • 작성자香光 | 작성시간 20.04.17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작성자경담 | 작성시간 20.04.18 불교식으로 이야기 해서 안되고 님께서 기독교 교리를 좀 배우셔서 천주교 식으로 교화를 해야
    수긍이 될 겁니다. 이리가나 저리가나 하나로 가는 거니..요지는 마음의 평정을 어떻게
    찾느냐 입니다.
    당사자 분은 지장보살님이 나오시면 반응이 없을 거고
    적어도 우리의 동정녀이신 지고하신 마리아님께서 현몽해야지
    효과가 있습니다.
    껍데기가 뭐가 됐던간에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해서
    문제가 어떻게 해서 생겨서 이렇게까지 진행이 되었고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야하는가
    어떻게 행복을 찾을 것인가에
    대해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 작성자풀무니(더블주) | 작성시간 20.04.20 종교를 다 알지 못하지만, 종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른다면 번뇌를 벗어나 행복해질 겁니다.
    친구분이 천주교 신자로서 성경의 가르침에 기대어 자신을 돌아보는 삶이 된다면 행복해지겠지요.
    문제는 어떤 종교인가라기보다 그 사람이 그 종교를 어떻게 대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또 인연, 근기의 문제가 있기에, 일에 대해서는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상대에 대해 정성다해 발원해주고 회향해주고 (종교색을 가급적 배제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운 조언을 상황따라 해주고 자기 스스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때가 무르익을때 상대의 마음이 열리기도 합니다.

    연꽃향기로 주변을 향기롭게 하시길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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