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끼고 걸으며 하는 천수경

[누군가]

거의 매일 오전에 천수경과 천지팔양신주경을 1독씩 이라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염불을 하려면
몸과 마음을 깨끗이해서 단정하고 바른 자세로 해야 할텐데
저는 직장 생활 때문이라는 핑계를 들면서

천지팔양신주경은 그래도 사무실에서 잠시 틈을 내어서 경전을 펼쳐 두고 읽으면서 하는데

천수경은 사무실에서의 독송 시간을 줄이려는 생각과
그나마 경을 다 외우고 있는 덕분(?)에
매일 아침 야외 산책길을 걷는 운동을 하면서
이어폰에서 나오는 독경 소리에 맞춰 따라서 합니다.

그런데 과연 천수경을 이렇게 독송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운동을 하면서 염송을 하는게
왠지 정성이 부족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을 여쭈어 봅니다.

[빛바랜]

저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천수경 신묘장구대다라니 그리고6자명호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며 출근을 합니다
집착을 가지시지 마시고 운동하시면서 염송 하셔도 괜찮습니다
집착과 시간을 정하면 번뇌와 망상이 생기기에 집착과 번뇌망상은 다 버리시길 바랍니다

[누군가]

감사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한다는게 정성이 부족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었습니다.

정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이러한 생각도
어찌보면 또 하나의 분별과 집착일텐데
그렇게 생각은 하면서도
그 분별과 집착을 쉬이 털어 내기가 쉽지가 않고 걱정으로 안고 있으니 그게 참 문제네요. ^^

[빛바랜]

누군가 집착 또한 떨쳐 버려야 합니다 오직6자명호 나무아미타불 염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리멘시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