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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 감상

석가八相像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受生_천상천하 유아독존

작성자불편한 진실|작성시간24.01.20|조회수95 목록 댓글 1

두 번째는 受生입니다.

*天上天下 唯我獨尊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로지 내가 제일 높다. 이 말은 석가모니가 이 사바세계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사자후다. 사람들은 이 말을 석가모니 본인에게 한 말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여기서의 나我는 바로 우리들 개개인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은 중생이 빛을 받든지 말든지 그냥 광명을 쏟아낸다. 부처도 중생이 제도를 받든지 말든지 그냥 자비를 쏟아 붓는다. 하지만 그 자비는 교화가 가능한 중생에게만 정확히 나타난다. 그래서 부처는 중생의 생각에 따라 시현한다고 한 것이다.

태양은 중생의 몸을 살찌우고 부처는 중생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태양은 낮에만 활동하지만 부처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자비를 받아들이는 자는 부처의 우렁찬 사자후를 듣는다.

Aggo hamasmi lokassa
아꼬 함아스미 로카싸*

만삭의 마야부인을 따라 룸비니동산으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급히 産氣를 느낀 마야부인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야부인이 모든 걱정을 여의는 無憂樹나무의 가지를 잡고 출산하는 순간을 동생인 마하프라쟈파티가 곁에서 따뜻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싯다르타 태자는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 두루 걷고서 사방을 둘러본 후,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외치셨습니다.

天上天下 唯我獨尊 천상천하 유아독존

*Aggo hamasmi lokassa
아꼬 함아스미 로카싸

하늘 위나 하늘 아래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이것이 그 유명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그분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너 자신이 부처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시고자 하셨던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제각기 하늘을 뒤흔들만한 기개가 함장되어 있다. 그러므로 부처의 언저리를 돌며 불쌍하게 자비를 구걸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부처가 바라던 바가 아니다. 다만 그분이 가르친 방법에 따라 입이 아닌 몸으로 선의 길을 과감하게 갈 때 자기 자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싯다르타 태자의 탄생과 더불어 카필라성에서는 다양한 생명들의 탄생이 펼쳐졌습니다. 방금 태어난 망아지는 태자의 愛馬 칸타카 일지도 모릅니다.

아버지 정반왕은 싯다르타 태자를 당시 유명한 아시따Asita선인에게 보여 태자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점칩니다.


*두 번째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룸비니 동산에 태어나신 일.

부처가 될 분은 복이 많으시다. 그러므로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출생하신다. 그래야만이 사람들이 우러러본다. 부처의 후보가 마굿간에서 태어났다던지 동굴에서 태어났다고 하면 누가 그분을 믿고 따르겠는가. 아무도 그를 존경하지 않고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동과 회유가 필요하다. 나는 원래 그렇게 태어나야 하는 자가 아닌데 그대들과 똑같은 흙수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곳에서 태어났다고 목이 아프도록 변명해야 한다.

하지만 부처는 그렇지 않다. 중생을 교화하는데 가장 힘든 것이 의심이다. 한번 의심거리를 주게 되면 가르치기가 여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의심의 빌미를 아예 제공하지 않는다. 그게 부처가 택한 가장 이상적인 교화술이다. 그래서 그분은 꽃피는 4월 룸비니 동산에서 출현하셨다. 모든 천신과 보살들의 끝없는 축복을 받으시면서 왕자의 신분으로 고귀하게 태어나신 것이다.*


사진출처:法相宗大本山 薬師寺 東西兩塔 釈迦八相像_東塔因相

*글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 4_공파스님 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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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공 | 작성시간 24.01.22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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