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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불교방

[동화]마음씨 착한 머슴

작성자이슬기|작성시간14.10.19|조회수141 목록 댓글 4

마음씨 착한 머슴

 

사흘을 굶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몹시 배가 고팠습니다.

굶주린 배를 움켜 잡고 길을 가다가 길옆에 있는 부잣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어, 나으리 사흘을 굶었습니다. 배가 몹시 고프니 밥이 있으면 조금만......”

아이가 부자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뭐라고? 어림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당장 나가!”

부자는 소리를 빽 질렀습니다.

“그러지 말고 밥 한술만 주세요. 이 은혜는 죽어도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가 다시 울먹거리며 애원을 했습니다.

“어허, 당장 나가라는데도. 당장 나가지 않으면 이 몽둥이가 용서치 않으리라.”

부자는 옆에 있는 몽둥이를 집어 들면서 눈을 부릅떴습니다.

아이는 힘없이 돌아섰습니다.

“얘, 이거라도 먹어 봐.”

멀리서 보고 있는 머슴이 주인 몰래 얼른 다가 오더니 누룽지를 내어 주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로군요. 고맙습니다.”

아이는 누룽지를 두 손으로 움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고마워요. 당신은 큰 복을 받을 겁니다. 대신 이걸 주겠어요. 심고 잘 가꾸어 보세요.”

아이는 머슴에게 조그만 씨앗을 하나 주었어요. 그것은 호박 씨앗이었어요.

머슴은 아이가 준 호박씨앗을 울타리 밑에 심고 가꾸었어요. 호박은 무럭무럭 잘 자라서 커다란 열매를 맺었어요.

호박이 누렇게 익었을 때 머슴은 호박을 땄어요. 호박 속에는 노란 금덩어리가 소복하게 들어 있었어요.

머슴은 금방 부자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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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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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법안(法眼) | 작성시간 14.10.19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슬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0 반갑습니다.
    성불하십시오.
  • 작성자염화미소 | 작성시간 14.10.19 ㅎ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답댓글 작성자이슬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0 성불하십시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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