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시도 (平常心是道)
염불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밥은 먹어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하고,
세수도 반드시 해야 생명 활동을 한다.
염불만 한다고 하여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사람은 순환의 장애로 반드시
탈이 나게 설계되어진 존재인 것이다.
또한 법당 안에서 염불 할 때나, 각종 법회를
드릴 때에는 부처님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갖다가,
밖에 나오면 전혀 다른 탐욕과 화냄과 막말을
일삼는다고 하면 무슨 공덕이 있을 것이겠는가?
자비심, 보리심을 지금 이 순간에 폭발적으로
써야 하는 것이고, 자비심은 세상의 물질과는
달라서 아무리 써도 다함이 없고 무궁무진하다.
오히려 쓸수록 더 커지기만 하는 무량한 진보를
하게 하니, 모든 진보의 첩경, 지름길인 것이다.
그러므로 생활을 염불과 자비심을 잘 결합하여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행방법이라는 것이
'평상심이 곧 도'라는 의미심장한 말인 것이다.
또한 계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염불 하는 것은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아 효험이 적을 것이니,
그중에서도 '살생'이 가장 무거운 죄업인 것이다.
또한 '살생'을 동물을 죽이거나, 그 고기를 먹는
것만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동물을 학대하거나,
사람에게 폭언, 욕설을 하거나 비아냥 거리는 것
등으로 괴롭힘도 '살생에 속하는 것'임을 이해하고,
일상 생활의 대인관계의 도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생활과 염불을 자비심과 잘 결합할 때에라야
비로소 24시간 내내 염불을 지속하는 최고의
시방세계 불보살들이 크게 기뻐하시며 환영받는
진정한 염불행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