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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감응록

대를 이은 엽불 가피 이야기

작성자조법천|작성시간23.12.23|조회수173 목록 댓글 4

신심이 돈독한 장청량 거사는 큰스님을 찾아가서

'얼마 전에 태어난 손자를 위해 염불 기도를 하려고

하오니, 큰스님께서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청했다.

 

큰스님은 자비스러우신 분이니, 그 말을 듣고

염불 기도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을 설법해주시곤

김 거사와 7일 동안 염불 기도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렇게 큰스님을 모시고 법당에서 염불기도를 하는데,

김 거사가 요사채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하얀 수염의 근엄한 할아버지가 나타나시더니,

 

'손자가 장차 어찌어찌 되는 것이 좋겠는가?'하고

미소를 지으시면서 다정하게 물어보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김 거사는 '아이가 자라서 누구에게나 사랑을

많이 받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과연 손자는 커가면서 하는 행동이 믿음직스럽고

성격이 시원시원하기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고, 그렇게 어린 시절을 잘 보내게 되었는데,

그러나 늘 사랑만 받았던 그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공부도 아주 잘하여 고시를 패스하고 고위직 공무원이

되어 항상 대접만 잘 받고 살았기에 베풀 기회도 없었다.

 

그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을 뿐 자기가 남에게는

전혀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방법도 베풀 줄도 몰랐다.

 

나이가 들어 손자가 늙은 이가 되었을 때 어느 날,

인생이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부가 하던 것처럼 

오직 고시 공부할 때보다 더 열심히 염불을 하게 되니,

 

꿈속에서 할아버지가 보았던 바로 그 하얀 수염의

노인이 다시 나타나서 '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가?

다시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하고 묻는 것이었다.

 

늙은 손자는 서슴없이 진정한 행복은 '제가 생각하길

남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는 것이니,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게 해 주십시오'라고부탁을 한 것,

 

노인이 된 이 늙은 손자는 염불로 더욱 자비심에 늘

가득해져서 자신이 가진 재산으로 자선을 베풀고

 

또한 염불한 공덕을 널리 회향함으로써 모든 것들을

다 베풀면서 보시함으로 생기게 되는 진정한 행복함을

깨닫고 오래오래 장수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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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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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 덕 | 작성시간 23.12.23 수희찬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꿈속사랑 | 작성시간 23.12.24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3.12.2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수미산(須彌山) | 작성시간 24.03.08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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