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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감응록

염라대왕을 만난 사람 이야기

작성자조법천|작성시간24.02.04|조회수147 목록 댓글 4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취침등이 밝혀진

가운데 조상헌이라는 사람이 단정하게

정돈된 침대 위에서 몸을 뒤척이며 신음했다.

 

그는 손으로 배를 움켜쥐고 소리 질렀다.

"아이 아파, 아이고 아파 죽겠네."하고 말이다.

 

그런데 모든 가족들은 여행을 가버리고 혼자니

이렇게 극심한 아픔 속에 정신이 몽롱한 중에

자신의 영혼이 콧구멍을 통해서 나와서 아주

빠른 속도로 둥둥 떠올라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의 영혼이 어떻게 떠올라 갈 수

있는 신기한 힘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마침내 공중에 높이 떠오르니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주 무섭기도 하였다.

 

한참 만에 어떤 곳에 도착했는데, 그곳에는

사방의 경계가 삼엄한 아주 넓은 궁정이었다.

 

아주 못생긴 귀졸들한테 강제적으로 떠밀려,

그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곳은 저승이었다.

 

그곳에는 조금 뚱뚱하지만, 위엄 있고 잘생겼지만

무섭게 느껴지는 사람이 왕관을 쓰고 중앙에

근엄하게 앉아 있었다.

 

양쪽에는 판관들 줄지어 도열하여 서 있었다.

도열한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왕이 그에게 물었다.

 

"네 명이 다 되어가는 걸 아느냐? 또 너의 조상도

모두 너와 같이 그렇게 배가 아파 죽은 것도 아느냐?"

 

그는 감히 무섭고 기가 죽어서 대답하지를 못했다.

"조상헌! 내가 말하겠는데 네 조부는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살생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러한 죄업을

받은 것이다.

 

그렇지만 너는 상당한 근기가 있고 복록도 커서,

살길을 열어 더 오랫동안 살도록 할 것이다.

 

다만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은 살생을 금하고,

방생을 열심히 할 것이고, 지금 꿈에 본 일을

글로 써서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전해야 한다.

이제 너의 평생 동안의 죄행을 잘 알겠느냐?"

 

조상헌은 다시 회생하여 살생을 금하고 방생을

성심껏 하겠다고 그 앞에서 단단히 서원하였다.

 

그리고 꿈에 본 일을 자세하게 들로 써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읽도록 권유하며 선행을 권했고

나중에는 정토법문에 귀의 하여 아미타불 염불을

열심히 하는 신심이 두터운 불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 후 그는 공무원이 되었으며 계속 승진하여

서기관까지 승진했고 수명도 길어져서 95 세까지

오랫동안 장수하며 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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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꿈속사랑 | 작성시간 24.02.05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2.05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오직정토-자월 | 작성시간 24.02.07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수미산(須彌山) | 작성시간 24.02.25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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