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을 하고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문득 오색구름은 서서히
내려오고 천상의 빛과 천상의 향기가
느껴지면서 장엄한 광경이 필쳐졌다.
계속 염불을 이어가던 나에게 갑자기
부처님께서 위엄을 갖춘 두 보살님과
여러 극락의 성중들을 대동하시고
장엄한 광경으로 나타나셨던 것이다.
이러한 풍경들이 성스러운 분위기로
연출될 때, 우주 여러 성스러운 곳의
에네르기는 나의 백회를 깔때기 마냥
생김새를 관통하여 중맥이라는 잘 닦인
고속도로를 통하여 척추의 카르마를
씻어 내리며 용천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우주 몇 군데 주요한 곳을 휘돌아
그 빛은 제 자리를 찾아 폭포수처럼
너저분한 업장을 깨끗히 씻겨 내려갔다.
그 빛은 누리에 가득하건만 내 마음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계속 보채기만한데,
그것이 비록 제 멋대로라지만 예민한
나는 그 빛의 속성을 잘 알 수 있었다.
모든 업장이 스스로 슬그머니 사라짐을
나는 보고 듣고 직접 체험으로 느꼈다.
영혼이 본래부터 깨끗하여 맑은 물처럼
청정하다는 것을........그리하게 된다면
그대는 반드시 빛의 사람이 될 것이다.
숨가쁘게 빠른 빛의 진동을 느낄 것이다.
어느 염불행자의 글에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