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언젠가 될지는 몰라도 세상사가 지나고 보니
허망하기만 했고,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환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그러한 삶에 지쳐 일상적인 삶에 대한
회의와 싫증을 느끼게 되면서 마음속으로
진리를 찾고자 굳게 굳게 다짐하게 되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정좌하고 앉아서 염불하든지와는
별로 상관없이 성심으로 부처님과 함께 있으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염불인 것이라는
것을 열심히 염불 하다가 요즘 깨닫게 되었다.
염불을 위한 염불이 아니라, 부처님의 불심과
불광과 불력을 그대로 전해 받고자 부처님과 함께
언제든지 있고자 하는 간절함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때 나는 마음이 몹시 편안해진 상태에서
전심을 기울여 부처님을 염불하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가 발견하게 되고 염불이 아주 잘된다.
그전에 그렇게 염불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비록 헌신적이 되려고는 많은
노력을 다 하려고 염불 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그냥 무의미한 헛된 노력에 그쳤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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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실 염불감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