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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 감응록

삼매 할머니의 놀라운 이야기

작성자조법천|작성시간24.05.02|조회수157 목록 댓글 2

당나라 삼매 할머니는 내력을 알 길이 없고,

대력(大曆, 766-779) 때에 오대산 화엄령에

있으면서 한번 선정에 들면 7일 만에야 일어

나므로 삼매 할머니라고 별명을 지었다.


귀신을 부르고 새와 짐승을 시켜서 숲 속에

길을 내어 사방으로 통하고, 기운이 턱없이

세어 두려운 것이 없었으며,

 

걸음걸이가 쏜살 같아서 운주(雲州)와

대주(代州)로 다니면서 밥을 비는 데

아침에 갔다 저녁이면 돌아왔다.


자선사업으로 돈 안 받는 숙박소를 차리고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들을 구제하니 찾아

오는 이가 날로 늘어갔다.

 

죽 한 솥을 끓여 손수 쪽박을 들고 퍼 주면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배부르게 먹고 가게

되었다.


하루는 선정에 들어 죽을 푸지 못하자,

제자들이 대신해 푸더니 죽이 모자란다고 했다.


삼매 할머니가 가서 주걱으로 죽을 저으면서
『자라긴 왜 모자란다 하느냐.』하니 죽이 솥에

가득하여졌다.


언제나 오는 이에게 말하기를, 『여러분, 3계가

불타는 집 같으니 여기 와서 보리의 인(因)을

지으라.』하면서 열심히 염불하라고 하였다.


얼마 뒤에 대주(代州) 군수가 요망한 사람이라

하여 찾아갔더니, 삼매 할머니는 미리 따르던

제자들에게 먼저 말하고 반석 위에 서서 죽었다.


그리고는 저절로 불이 일어나 화장하고 재만

남았으므로 군수는 스스로 탄식하고 돌아갔다.

때는 정원(貞元) 3년(787) 2월이었다.

<문수성행록>

[네이버 지식백과] 삼매 할머니의 신통 (문화원형백과

불교설화,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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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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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꿈속사랑 | 작성시간 24.05.02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5.02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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