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을 늘 열심히 하는 부부가 아름다운
경관에 둘러싸인 꿈에서도 그리던 것과
같은 정말로 좋은 집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염불 하여 얻은 부처님의 이 가피에
감사하며 매일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남편은 발코니에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한 그루의 큰 나무가 시야를
가리는 것을 보고 이기적인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나무가 없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생각은 찰나에 지나갔지만, 몇 달 후
뜻하지 않게 관리소에서 그 나무를 잘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몰아쳤을 때, 그들의 집은
세찬 비를 그대로 맞았습니다.
창문 틈으로 비가 스며들어 떨어지는
빗물을 그릇으로 받아내야 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잘려진 나무 밑둥을 볼 때마다 나무에게
매우 미안하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나무에게 사과하며 그 자리에
나무 두 그루를 사다가 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로 남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천재지변과 인재는 알고보면 모두 우리의
나쁜 생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신구의를 청정하게 지키며,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더욱 신중을 기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신과 자연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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