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심 보살은 본인이 직접 염불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분들이 체험한 염불
감응록을 많이 보고 나름대로 개념을 세웠다.
그리고 그녀가 본 염불감응록에서 느낀 바가
많아져 새벽에 잠에서 깨자마자, 즉시 찬물로
세수하고 바르게 앉아 염불을 시작하게 되었다.
염불의 첫 효험은 근심이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살면서 생긴 그리도 많았던 근심 걱정들이 사라져
마음이 가장 편안하고 걱정했던 일들이 잘 풀렸다.
쓸데없는 걱정은 사라지고 정말로 근심해야 할
문제만 남으니, 염불 하면서 집중적으로 문제에
대한 기도를 전심으로 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꽤나 큰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임대료와
직원들 월급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는데, 건물주가
자기 아들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며
꽤나 넓었던 가게를 절반을 다시 개조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남은 반쪽만 쓰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 참에 가족들만으로 작은 가게로 식당을 운영해
보자고 생각하게 되어 오히려 저절로 직원들 월급
걱정은 덜게 되었고, 아내와 처제와 셋이서 식당을
운영하니 오히려 장사가 훨씬 더 잘되었던 것이다.
전후를 알 수 없는 나는 모든 것들이 부처님 가피라고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염불 하며 너무나 감사했다.
나는 아미타불 염불을 할 때 내가 부처님을 부르면
반드시 부처님이 극락 삼성 등 천인들을 대동하고
화신불로 나타나셔서 염불 하는 나와 늘 함께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고 내가 있는 곳에는 늘 함께 했다.
그리고 깨달은 사실은 한 분 한 분 식당에 오시는
모든 손님들이 부처님처럼 보였다는 사실인 것이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