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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감응과 왕생

[스크랩] 염불로 살생업을 소멸하다

작성자慧蓮|작성시간18.04.04|조회수37 목록 댓글 1

  염불로 살생업을 소멸하다


  나는 어리석은 범부이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하고 병이 많았으며, 특히 요 몇 년 사이 더욱 질병에 시달렸다. 농약을 먹고 목숨을 끝내려할 때 아미타부처님의 자비하신 광명이 나를 단단히 섭수해주셔서, 자살하려는 생각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각성하는 찰나에 병도 완치되었다. 그 기쁨과 즐거움은 나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하였기에, 나는 이 감응사적을 모든 연우님들에게 알려주어 다 같이 나무아미타불의 광명섭취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한다.


  나는 올해 42세이며, 호남성 잠강시 택구 사무소 팽로촌에 살고 있다. 어려서부터 병은 나의 성장을 동반하였고, 특히 근 4년은 본래부터 여위고 허약한 몸에 설상가상으로 여성질환인 자궁이상출혈까지 보태져 매월 한 번씩 대출혈을 했다하면 열흘 넘게 침대에 누워서 꼼짝달싹할 수 없었고, 엄청난 돈을 쓰고 수많은 의사를 찾아봤으나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으며, 집안을 씻은 듯이 가난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나는 다행스럽게도 불법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나의 어리석음과 집착으로 인해 단지 병이 낫기만을 바랐기 때문에 병이 오면 죽기살기로 염불하다가 병이 나으면 다시 만사대길이었다. 가장 하지 말아야 했던 것은 집안의 생활형편을 개선하기 위해 명절 때 돼지 한 마리를 잡았고, 또 이웃집의 오리 여섯 마리가 우리 집의 채소 모종을 먹는 바람에 그 오리들을 독살한 것이다. 그래서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을 뿐더러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하는 수 없이 나는 나에게 불법을 소개해준 선생님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였다. 선생님은 나에게 병이 생기는 것은 업력으로 인한 것이니 아미타부처님의 서원을 깊이 믿고 오로지 육자명호만 부른다면 업을 소멸하고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우매하고 무지하여 아무리 생각해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최후에는 죽음을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시간을 길게 끌다가는 병을 치료할 돈이 없을뿐더러 설사 치료한다 해도 낫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무아미타불을 불러도 효과가 없으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고 잘못 생각하였지만, 연로한 부친과 미성년자인 자식에 대한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내가 절망을 느끼던 관건적인 순간, 올해 4월 초하루 한밤중에 꿈을 꾸는데 마치 나의 양손에 부처님 한분을 껴안고 있었고 귓가에 뚜렷한 목탁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깜짝 놀라서 깨어났다. 목탁을 뚜드리는 것은 참회를 하라는 것인데, 자비하신 아미타부처님께서 나더러 참회하고 나더러 신심을 내어 염불하라고 일깨워주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굴도 씻지 않고 옷도 단정히 입지 않은 채로 법당으로 달려가 꿇어앉아서 대성통곡을 하며 나의 죄업이 두터워서 금생에 재난과 병이 많은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특히 내가 이미 불법을 만났음에도 계속해서 살생하였으니 정말로 너무 나빴다고 울며불며 하소연하였다. 나는 아미타부처님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다. 내가 이렇게 나쁜데도 아미타부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구제해주려 하시니 아미타부처님은 얼마나 자비로운 분이신가! 앞으로 나는 반드시 계속해서 업장을 참회하며 한결같이 오로지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일심으로 아미타부처님께 귀명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내가 울며불며 하소연하고 있을 때, 갑자기 몸에 있던 병들이 기적처럼 완쾌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마치 가위로 단번에 잘라버린 것 같았다). 나는 한 걸음도 못 걷고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스스로 생활할 수 없던 사람에서 이튿날 바로 밭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건은 나로 하여금 아미타부처님의 자비하신 구제는 어떠한 근기도 빠뜨리지 않고, 우리 같이 죄악이 깊은 범부들이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미타부처님께서는 시시각각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이처럼 용서받지 못할 수많은 죄업을 지었음에도 아미타부처님께서는 싫어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비롭게 구제를 해주신 것이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자발적으로 우리를 구제하시는데 단지 우리더러 믿고 받아들이기만을 바라실 뿐이다. 아미타부처님의 구제를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방종하여 악을 짓지 않을 것이고, 진정으로 ‘부처님이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오시고, 내가 부처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나와 아미타부처님이 똑같은 한 몸이 되는’ 경계에 들어가 현생에는 안온함을 얻게 되고 임종 시에는 극락왕생하게 될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노무영魯戊英 구술, 이요향李耀香 정리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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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순정시대 純淨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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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빛바랜 | 작성시간 20.12.1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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