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명심 보살님은 부처님의 진리를 얻기 직전
최후의 며칠 동안 부처님의 가피로 마음속에
극도의 환희심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늘 기뻐하는 마음은 그녀의 수행이 그렇게도
빨리 진보할 수 있도록 했던 본질적인 요소였다.
수행자는 업이 빨리 도달하기에 일상생활에서
화를 낼 때마다 수행의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화를 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오직 즐거움만이 사람을 극락으로 이끌 것이다.
자세히 주의를 기울여 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아기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아기들은 말을 못 해 옹알이만 혼자 조잘거린다.
아기들은 깔깔대고, 뒤뚱거리고, 울고, 손짓발짓
온갖 몸짓을 다해 엄마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은 그러한 순수함을 가진
천진난만한 아기나 애완견과 노는 걸 좋아한다.
사람은 천성이 그렇기 때문인 것이니, 즐거운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순진무구하고 꾸밈없는
순수한 우리의 천성을 늘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배고프거나 못마땅할 때 큰 소리로
울어버리고, 피곤하면 달게 자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울다가도 웃고 싶을 때는 웃어버린다.
아기들을 통해 이런 감각을 재발견할 수 있어서
잠시나마 우리의 영혼이 위안을 얻는 것이다.
염불을 해 영적 진보를 이루려면 아이를 보고
마치 어린이처럼 순수하고 행복해져야 한다.
그래서 놀 때는 온 마음을 다해 놀아야 하고,
웃을 때는 마음껏 웃고, 엄숙해야 할 때 엄숙하고
일 할 때는 염불과 결합해 진지하게 일해야 한다.
그때마다 상황이 요구하는 적절한 행동을 취하고,
단 어떤 일을 하든지 염불과 결합하여 일을 하며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
만약 염불행자가 일상생활에서 이런 습관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자연히 염불 할 때도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