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상시 운전하면서 ‘나무아미타불’을
항상 많이 염불하는데 확실한 이유가 있다.
누군가 갑자기 뛰어 들어 사고가 날뻔한 일,
간혹 얌체족 운전자의 끼어 들기 등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입에서 욕설이 튀어 나오는 것이다.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 나오는
것은 내가 아직 해탈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는
아주 확실한 상태라는 것이 아니던가 말이다.
하지만 운전하면서 늘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면
그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염불소리만 나오게 되니까 공부가 잘되는 듯하여
만족감이 생기고 자비심이 커져만 간다는 뜻이다.
이런 사실에 절로 감사한 마음이 솟아나고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남들과 나눌 수 있고 함께
행복해 질 수만 있다면, 그것이 더 큰 기쁨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알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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