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는 정심화
보살은 친구를 통해 염불을 접하게 되었다.
염불을 처음 알게 된 정심화 보살은
정토신앙을 믿는 마음이 아주 지극하여
정성을 다해 아미타불 염불을 하게 되었다.
처음 염불을 할 때부터 마치 돈을 벌어
적금을 드는 것처럼 기분이 아주 좋고
부처님을 첫사랑할 때처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니 염불을 할 때면 신바람이 났고,
차츰 더 많이 열심히 염불을 하게 되니,
기분 좋은 상태가 더욱 더 강력해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언제든지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부처님께서 정토 법문을 알려
주시고 염불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심을
생각할 때마다 아주 큰 감동이 밀려와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감동의 염불을 했다.
밤에 잠을 자면서도 계속 마음속으로
염불을 하니, 마음이 설레이는 것이 마치
첫사랑할 때 마냥 마음이 점점 더 설레며
잠도 잘 오지 않을 정도로 흥분되면서
무언가 기분 좋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더니 머릿속에서 전기자극과도 같은
기분 좋은 짜릿짜릿한 느낌이 들더니
그것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눈을 감으면
환한 빛도 보이면서 그 빛이 황금빛으로
변하더니 아미타불의 법상이 명확하게
드러나 보이는 가피를 얻은 것이었다.
정심화 보살은 아미타불을 본 다음부터는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모두 다 사라졌음을
깨닫게 되었고 자비심이 철철 넘쳐 흘렀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리만치 자신을
높게 우러러 보듯 대하면서 자신이 하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들 기분이 아주
좋아지는 것 같이 마냥 행복해 지는 것이었다.
이렇듯 현실에서 얻는 부처님의 가피가
사실은 훨씬 더 높은 축복임을 알게 되었다.
정심화 보살은 염불을 할 때는 마치 첫사랑을
할 때처럼 부처님만 떠올리고 부처님만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 간단명료한 것이었다.
정심화 보살은 항상 부처님께 깊이 감사하며
오늘도 염불 하면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