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부 방편의 핵심은 청화 스님의
가르침인 ‘염불선’이다.
우주 법계가 오직 법신, 보신, 화신의
총 대명사인 ‘아미타불’ 뿐임을 굳게
믿고 늘 ‘나무아미타불’이나 ‘아미타불’을
암송하면서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분별심들의 공한 성품을 관조하려 노력한다.
또한 내가 가진 ‘관념적 이해’를 타파
하기 위해 약간 힘들고 고독한 수행을
하고 싶어 한다.
지금까지 해 오면서 어느 때는 감사의
눈물을 펑펑 흘렸고, 어느 때는 어둡고
눈보라 치는 산속에서 빛도 없이 가다가
죽음의 경계도 보았고, 어느 때는 온전히
일체중생을 위한 기도의 마음으로 가득
찬 참으로 환희로운 순간들도 있었다.
이제는 도반들도 같이 하는 참 의미 있는
수행방편이 되었다.
앞으로 바라는 나의 삶은 좀 더 철저히
계율을 지키면서 간소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나의 습관들을 타파할
수 있는 가행정진도 계속 해보고 싶다.
그리하여 많은 생활 속에서 다가오는
경계들뿐만 아니라 죽음의 순간에도 여여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을 바래본다.
그리고 늘 이 마음이 일체중생을 위한
온전한 기도의 마음으로 가득차길 간절히
발원한다.
법신으로서 늘 경책하시는 청화 큰스님과
공부해오면서 인연된 모든 훌륭한 도반님
들께 감사하며 모든 생명들이 수승한 지혜로
충만하여 늘 행복하길 간절히 발원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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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