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의 모든 것들을 부처님께
모두 맡기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의
가족의 안위까지 부처님께 모두 다
맡기는 것, 그것이 재가에서 살면서도
실제적이고 더 어려운 진정한 출가이다.
그렇게 한 뒤에 내가 부처님을 대신해
진심으로 부처님과 같은 자비의 생각으로
가족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것이다.
부처님의 마음은 가족에게 너무 집착하지도
않으면서도 최고의 사랑으로 가족을 돌볼 것이다.
그리하는 것도 모든 세속적인 것들을 버리고
집을 온전히 떠난 출가처럼 또한 역시 출가다.
삭발하고 절에 조용히 숨어서 사는 것보다
그게 훨씬 더 신경쓰이고 어려운 일인 것이다.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신경이
덜쓰이고 괴로움도 훨씬 덜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과 항상 같이 살면서 부처님처럼
그들을 부처님처럼 돌본다는 건 참으로 훌륭하다.
그러므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출가자이고 그야말로 진정한 성인이다.
나무아미타불!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