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참으로 절친하고도 진실한 도반,
즉 함께 수행하는 동료 수행자들이 여럿 있다.
내가 마음에 편치 않은 일을 감내해야 할 때,
혹은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고독이 밀려올 때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마치 때를
알고 있다는 듯 조용히 나를 찾아와 그저 존재하는
그것 자체로서 말없는 위안이 되어 주고 돌아간다.
나는 이런 순간들을 늘 기적이라 부르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깊고도 성실한 염불 수행 앞에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단 1초도 채 지나기 전에
나는 부처님을 찾아 염불 속으로 깊이 들어 간다.
그리고 이법을 전해주신 부처님에 대한 마음이
감사로 가득 차오르도록 있는 힘을 다해 기도한다.
나에게는 부처님을 향해 나아가는 길 위에서
늘 함께하는 아주 고마운 심법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온 마음의 ‘감사’라는 화두이다.
감사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가득 차오르면
다른 잡념들은 감히 발붙일 자리를 찾지 못한다.
이 지극히 단순한 진리는 내가 마음의 극심한
고통을 통과하며 몸으로 깨달은 노하우인 것이다.
모든 수행자들이 함께 그것을 찾아 쓰게 된다면
그 수행의 진보는 참으로 빠를 것이라 나는 믿는다.
성경 속의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이보다 더 간결하고도 완전한
수행의 금언을 나는 그 어떤 경전에서도 찾지 못하였다.
바울이 말한 이 짧은 세 문장 안에 수행자가 가져야
할 모든 실천해야 할 요소가 이미 온전히 담겨 있다.
이대로 꾸준하개 염불한다면 반드시 길은 열릴 것이다.
이제 나도 환갑을 넘겼으니, 아마 앞으로 스무 해 안에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면 '노인불수 폐차불행'이라고
했으니, 해탈의 기회는 다시는 내게 않을지도 모른다.
부처님이시여!
간절히 당신을 애타게 그리는 이 미약한 영혼에게
부디 큰 깨달음을 허락하시어 축복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나무아미타불!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꿈속사랑 작성시간 08:30 new
"큰 깨달음은 오직 염불로써 극락정토에 왕생하는것"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jeje (법운지) 작성시간 08:32 new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지혜의 숲 작성시간 09:01 new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짱고모 작성시간 16:54 new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작성시간 1시간 13분 전 new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