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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조의 삶]4/3 날마다 해피엔딩

작성자묘하|작성시간15.04.03|조회수77 목록 댓글 5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초기불교에서는

내가 세상을 만나 접촉함으로써 인식이 생기는 과정을 십팔계로 이야기한다.

 

눈.귀.코.혀.몸.뜻 6근이 색성향미촉법

6경을 만날 때 6식이라는 인식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눈으로 대상을 볼 때 보아서 아는 마음인 안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6근도 6경도 모두 실체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며,

그로 인해 연기되어져 나타나는 6식 또한 실체가 아니라고 말한다.

 

즉 우리 생각에는 여기에는 내가 있고

저 바깥에는 실체적이고 독립적인

세상이 있어서 내가 바깥의 대상을 인식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나도 세상도 공하고,

인식한다는 것 또한 연기적인 허망한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바깥에 있는 대상을 본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안에 보는 누군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바깥에 보이는 대상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상을 볼 때 우리는 과거의 선험적인 기억들을 재빨리 검색한 뒤에

과거에 그와 비슷했던 기억을 떠올려 그것과 비교대조해서

눈앞의 대상을 과거의 그것으로 대충 묶어서 규정짓는 것이다.

 

즉 바깥의 대상 그 자체를 온전히 봐서 아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던 기억의 조각들과 업의 그림자라는

망에 걸러서 머릿속으로 대충 인식하는 것에 불과하다.

 

쉽게 말하면 내 마음 안에서 바깥 대상을 인연으로

또 다른 기억의 찌꺼기를 꺼내어 보는 것에 불과하다.

 

이처럼 우리는 눈귀코혀몸뜻으로 색성향미촉법이라는

대상을 끊임없이 만나고는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빛깔, 소리, 향기, 맛, 감촉, 법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진부한 기억들을 재조합해서 재상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내가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마음이 마음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 유식에서는 말 그대로 ‘오직 식 뿐’이라고 한다.

 

오직 식일 뿐이지

별도로 자아라는 실체와 세계라는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법상 합장>

 

BBS 불교방송

 

 

법상 스님의 향기로운 문자서비스 ~~~

스님의 맑은 영혼의 언어로 날마다 해피엔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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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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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묘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03 에궁 ~어쩌죠?
    고급반 이신가 봐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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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묘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03 해승님 ~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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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법안(法眼) | 작성시간 15.04.04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작성자묘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04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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