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면서 도끼날을 향기롭게 하는 전단향나무처럼"고대 인도의 잠언시
'수바시따'에 들어 있는 구절이다. 전당향 나무가 갈라지면서 도끼날을
향기롭게 한다는 말은 얼마나 향기로운가!
향나무는 몸이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원수의 몸에 자신의 향기를 묻힌다.
그때부터 피아의 구별은 사라진다. 원망도 사라진다.
나를 가장 아프게 한 사람에게 나의 향기를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게 결국은 부처님의 품에 드는 일일 것이다.
-불광 2008년 2월호에 실린 안도현시인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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