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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담장밖경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07.01|조회수75 목록 댓글 1

<   담장밖경   >

 

죽은 이들은 담장밖에 서있고 옛집에 들어 오려고 문기둥에 서있네.

사람들은 많은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도 과거에 지은 업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않네.

 

죽은 이를 애처롭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보시하고 이렇게 빌어야 한다네.

 

이 공덕이 죽은 이에게 돌아가기를!

죽은이가 행복하기를!

 

친척의 그늘에 모여든 이들은 먹고 살 수 있게 해 준데 대해

이렇게 감사를 해야 하네.

 

그들 때문에 이런 것을 얻었으니 그들이 오래 살기를!

 

우리를 이런 위치에 있게 해 준 그들에게 보답이 있기를!

 

죽은 이들이 사는 곳에는 농사도 농사지을 소도 장사도 장사할 돈도 없다네.

그들은 오직 우리가 주는 것만으로 살아가네.

 

마치, 물이 언덕에서 골짜기로 흘러가듯이

여기서 주는 것으로 죽은 자들이 좋은 과보를 받네.

 

마치,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여기서 주는 것으로 죽은 자들이 좋은 과보를 받네.

 

그는 나에게 재산을 물려 주었고 나를 위해 일했네.

그는 나의 가족이고 동료이고 친구였네.

 

죽은 이가 과거에 우리에게 했던 일을 이렇게 회상하며

죽은 이들을 위해 공양 올려야 하네.

 

울며 슬퍼하고 그렇게 오랫동안 땅을 치고 통곡한다 해도

죽은 이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네.

 

거룩한 승가에 공양 올리면 오랫동안 복덕이 되고 즉시 좋은 과보를 받네.

 

이렇게 친척들은 죽은 이를 위해 공양 올리고

죽은 이는 이로 인해 좋은 과보를 받고 비구들은 힘을 얻으니

 

그대가 얻은 공덕은 적은 것이 아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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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7.0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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