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신도집행부에게
어느날 스님이 바른소리를 하자
집단으로 원망의 눈초리
철새처럼 우루루 다들
다른절로 가버리고..텅빈 법당에는
남은 불자님들도 눈치보면서 미적 미적거릴때
그때 참 외롭고 힘들었지요
스님 가슴에도 마른 바람이 날마다 서걱 서걱거렸거든요..
나를 필요로 해주는곳이 어딜까...
두리번 거리다가 권선나오신 가난한 군법사님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이면 절 던져버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철원 상승암 GOP를 시작으로
불공비가 들어오면 정말로
아끼고 꼬불쳐서(?)
아이들 맛난 간식 챙겨들고
그렇게
5사단
28사단
6군단...
불러주는 곳은 어디든
툴툴거리는 낡은 애마랑 앞만보고 정신없이 다녔는데
지나놓고 보니
남는것은
손을 호호불며 추운 겨울날
함께 먹었던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그래도...
항상 지원을 못받는
열악한 군법당에
그때 그시절
그리고
지금까지
인연맺은것은
정말 잘했습니다 스님
이제는 무심정사 카페 불우이웃 도토리 자비 복주머니회향이
큰 힘이 되지만요
제가 봐도 정말 멋지네요 광명 스님!
부처님 크신은혜 감사드립니다
나모석가모니불_()_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솔향기그윽한마차산 무심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