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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천상은 복덕으로 가고 극락은 발원으로 간다. 제사나 천도재로는 어림도 없다.

작성자The west|작성시간24.07.16|조회수353 목록 댓글 5


누가 물었습니다. 자기 친족 중에 너무나도 불쌍하게 죽은 영가가 있는데 자기가 꼭 극락세계에 보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일언지하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큰 실망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유명학원 강사들치고 수험생들 다 서울대 보내주겠다고 큰소리 안 치는 강사 없습니다. 아무리 큰소리쳐도 수험생 자기가 직접 공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없으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천도재를 전문으로 지내는 스님들치고 영가를 다 극락세계에 보내준다고 장담하지 않는 스님이 없습니다.

그런데 죽은 영가가 사무치는 발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럼 그런 천도재나 49재가 다 헛방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서울대 가려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서울대 못들어가면 어디로 갑니까. 연고대 갑니다.

마찬가지로 극락세계로 보내준다고 열심히 재를 올렸다면 그 공덕으로 인간이나 천상의 세계에 반드시 태어납니다.

그게 바로 아미타불 48대원 중에 문생호귀원이며, 백중기도로 얻어지는 절대적 효과입니다.

영가가 아미타불을 들은 그 인연으로 좋은 집안과 넉넉한 세계에 태어납니다. 거기서 발원을 해서 극락세계로 갑니다.

그러니까 백중기도는 영가에게 극락세계와 아미타불의 인연을 깊이 맺어주어 스스로 발원을 하도록 하는 의식입니다.

이제 두 번째 열쇠인 원이 끝났습니다.

영가는 물론 인간세상에서 지성으로 바래야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인생에서 가치있고 가장 숭고한 일입니다.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사무치게 발원합니다 라고 하는 원입니다.


출처 : 원효센터 공파스님.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백중기도 입재법문 중 한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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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The west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6 이제 제가 죽고나면 누가 제사나 천도재를 지내주기나 할까요?

    불교가 날로 쇠퇴로 치닫는 지금. 신행의 끝자락에서 세상의 필수과목 진리를 배우고 극락세계 왕생을 발원하는 저는 정말 복많은 사람입니다.

    극락세계로 인도해 주신 선지식과 제불보살,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불법을 만나 죽음의 철장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나를 낳아주신 복 없는 부모가 이제는 참 고맙습니다.

    49재 천도재 지내기 전에 깜냥껏 지금 잘 하겠습니다.^^

    사무치는 발원으로 원왕생_()_ 원왕생 _()_

    감사합니다!
  • 작성자꿈속사랑 | 작성시간 24.07.16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도토리키재기 | 작성시간 24.07.16 지방에서 돈을 많이 모으면 서울강남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사바에서 복을 많이 지으면 극락세계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몸을 위해서는 돈을 벌어 밥을 먹어야하고
    마음을 위해서는 복을 지어 법을 먹어야 산다.

    밥 보다 한 차원 높은 법을 구하는 자들에게 극락세계는 설해졌으니,

    어찌 밥만 구하는 자가 그곳에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겠으리요.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4.07.1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나도서방정토갈수있다 | 작성시간 24.07.1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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