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공감의 힘
'과연 내가 보는 것이 맞을까?'
타인의 전생을 리딩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이런 의문이
저를 가장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두려움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때는 차라리 신내림을 받아
신과의 이름으로 이야기를
대신 전달하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신을 받았다면 매개체로서
신께 의지하면 되겠지만
저는 신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그 막막함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와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분들은 중간자의 역할이기에
그만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전생 리딩은
깨어 있는 또렷한 의식 상태에서
스스로 해석한 이후에 왜곡없이
내담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탓에,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리딩 초기에는 스승인 법운
선생님의 도움으로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발전시킨
독특한 명상법으로 제 차크라를
많이 정화시키면서
리딩 능력이 점차 자연스럽게
안착되기 시작했습니다
내담자들의 예상과
달리 다른 사람의 전생을 보는 것
자체는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리딩 과정에서 정보들이 매우
압축적으로 한꺼번에 주어지므로
그것들을 하나의 전체적인
틀로 묶은 다음에 풀어내어
전달하는 과정이 더 어렵습니다.
큰 틀에서 보고 이해하는 것은
순간적으로 단번에 이루어지지만,
압축파일과 같은정보들을 풀어서
내담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지요.
제가 순간적으로 읽어낸 내담자의
다양한 정보 중에서 현생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영항을 미치는
전생을 찾아내 전달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마치 고속으로
달리는 기차 안에서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간이역의 이름을 읽어내
알려주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막의 한복판에
혼자 버려진 것처럼
막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리딩 과정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정보를 보게
되어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살인을 비롯해 매우 끔직한 내용의
과거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내담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어떠한 과거생의 내용도
수용하겠느냐고 묻고 합의한 다음에
상담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부정적인 내용을 듣게
되리라고 내담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처럼 리딩된 내담자의 전생이
매우 부정적이라 할지라도
현생에서 겪고 있는 사건이나
처해있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면 양해를 구하고
반드시 그 내용을 전합니다.
대부분의 내담자는 상담 예약을
할 때부터 어떤 과거 생이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의식적으로 아니면
무의식적인 차원에라도
하고 오는 분이 많기 때문에 대개는
부정적인 내용을 포함해
전체적인 얘기를 듣고 가게 합니다.
기도와 명상을 통해 제 마음을
정화시켜 리딩 준비를 한다는 점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
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기도를 하고
공감의 자세를 가진다고 해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리딩의 전체적인 과정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여러 차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양자역학을 비롯한 과학서적을
포함해, 오랜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은
선지식들의 책도 틈틈이 읽습니다.
특히 저자들의 좋은 에너지가 연결
되어 있는 책들은 읽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됩니다.
좋은 책에는 저자의 오랜 노력과
공부에서 나오는 맑게 정화된
에너지가 듬뿍 담겨 있으므로
그런 책을 읽는 것은
깨끗한 영혼을 리딩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갖습니다.
리딩이나 독서에서 그런 맑은
에너지체를 만나는 일은
저를 참으로 기분 좋게 만듭니다.
그런 에너지체는 제 영성을 한층
더 일깨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 리딩 능력을 성장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