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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영가들과 함께 온 스님----박진여

작성자고구마감자|작성시간24.12.14|조회수99 목록 댓글 0

영가들과  함께 온 스님 

 

 

전생 리딩을 할 때는 

과도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특히 

내담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죽음에 대한 리딩을 할 땐 

 

온몸이 

탈진할 정도로 지칩니다. 

 

리딩 후의 두드러진 

신체적 변화로는 

탈모를 들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머리숱이 별로 없는 저는 

 

리딩 후 

손에 가득 잡힐 정도로

 

탈모가 일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나 리딩을 하지 않고 

 

기도여행 

(한 달 정도)이거나 

식을 취할 때는 

 

탈모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신체적 문제보다 

 

저를 부담스럽고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음의 장면들을 

읽어내는 일입니다.

 

●●●

 

하루는 한 스님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스님이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주위의 공간적 환경이 

영적 차원으로 바뀌면서, 

 

탁한 냄새와 함께 

저의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심한 구역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바로 

스님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수많은 영가가 

내뿜는 악취 때문이었습니다. 

 

리딩에서 그 영가들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죽은

 

조선시대  백성들의 

억울한 영혼들이었습니다.

 

평소 천도제를 

잘 지낸다고 소문난 스님은 

 

전생에 일본의 

다이묘로 살았습니다.

 

왜장으로서 

임진왜란에 참전해 

 

수많은 조선의 백성을 

참혹한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말년에 자신의 칼에 

무수히 죽어간 영혼들을 위해 

 

참회와 속죄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는 

 

자신이 지은 살생에 대한 

인과를 갚기 위한 

모습으로 환생하길 빌었습니다.

 

바로 그 소원이 이루어져 

 

현생에서 

한국의 스님으로 태어나

 

천도를 잘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또한 구천을 떠돌던 

그때의 억울한 영혼들이 

 

항상 

스님의 뒤를 따라다니며 

천도받기를 원한다고 

 

리딩은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영혼들이 

다니는 영적 통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가들이 

내담자와 함께 저를 방문하면,

 

그들이 저의 영적 정원에 

잠시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들의 면면을 살필 수 있고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영적 메시지를 알 수 있죠.

 

그러나 그존재들은 

저와 영적 차원이다르기 때문에 

 

영적 정원에 

오래 머물지 못합니다.

 

내담자가 상담을 마치고 

돌아갈 때 그와 함께 돌아갑니다.

 

한 70대 할머니의 사례에서는

 

많은 아기가 

울면서 함께 등장했습니다.

 

런 영적 현상을 이야기하자

 

할머니는 종갓집 종손의

맏 며느리로 

시집을 갔다고 말했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임신할 때마다 태어날 

아이의 성별을 잘 맞힌다는 

 

먼 친척을 찾아갔고, 

 

그 친척이 

배 속의 아이가 딸이라고 

할 때마다 낙태 수술을 했답니다. 

 

무려 열 번 넘게 말입니다. 

 

전생 리딩을 기 위해 

할머니가 자리에 앉자 

 

그 주위에 

형태가 온전하지 않은

 

수많은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몇몇 아이는 

감나무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순간 그들과 

영적 교감이이 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너무 고파서

 

나뭇가지에 달린 홍시를  

따 먹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할머니는 서울 근교에서 

감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 농장은 

시댁의 선대 어른들에게

물려받은 땅이라고 했습니다. 

 

상담을 끝내고 나서 저는

  

할머니에게 

감나무마다 이름을 붙여주고, 

 

감농사가 잘되는 

해에는 꼭 절에 가서

 

태어나지 못한 아기들의 

명복을 빌어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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