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불자님들께
산승이 보내드리는
불조(佛祖:부처님과 조사스님)의 최상승 참자기를 밝히는 법문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소소한 자기 분별심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큰 바다 같은 자기 본래마음을 밝힌 소식이요,
피어서 찰나 찰나 시들고 마는 허망한 자기의 분별심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나무의 뿌리처럼 변함없는 자기 본래마음을 밝힌 소식이요,
천강 만수에 비친 달그림자처럼 실체가 없는 자기 분별심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장공명월처럼 만고에 빛나는 자기본래마음을 밝힌 소식이요,
뜨거운 불 속에서 녹아 없어지는 잡철과 같은 자기 분별심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진금처럼 불속에서 더욱 빛나는 자기본래마음을 밝힌 소식이요,
밝은 거울에 비친 검고 붉은 허망한 그림자와 같은 자기 분별심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 거울본체와 같이 항상 물들지 않고 청정게 빛나는 자기본래마음을 밝힌 소식입니다.
이와 같이 천상천하에 가장 존귀한 자기본래마음을 밝힌 불조(佛祖)의 법문은 잠시 귀에 스치기만 해도 삼악도(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는 과보를 면하는 공덕이 있다고 불조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하물며 존경하는 불자님들께서 이 최상승 진리를 밝힌 불조의 법문을 불퇴전의 신심으로 경청, 사유하시고 수행하시는 공덕이야말로 이 세상, 이 우주에서 가장 수승한 복과 지혜를 닦는 참으로 희유하신 일임을,
다시 한 번 거듭 알리고 찬탄 축원하나이다.
백화산 산승 법현 분향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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