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던 만들어진 산수유차와 구기자차 포장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옥펜션 가족이 오셔서 마무리를 함께해 주셨고, 생각보다 수월하게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포장 작업을 마친 뒤 먹은 진한 콩국수 한 그릇은 그야말로 별미였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하여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큰 짐 하나를 내려놓고 육천일기도 회향에 마음을 모으려 합니다.
어느덧 천일의 시간을 채워가며 회향을 앞두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발원하던 날의 간절함과 지난 세월의 크고 작은 인연들이 떠오르며, 회향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7·7 천도재 기간에는 49일 동안 하루 세 차례, 새벽기도와 사시기도, 저녁기도를 올리며 더욱 정진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면 매일 상두봉 불사리탑에도 한 번씩 올라 참배하며 몸과 마음을 맑게 다듬을 생각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산길을 오르듯, 하루하루 기도를 이어가며 육천일기도의 마지막 장을 정성스럽게 채워가고자 합니다.
긴 시간 이어온 기도가 원만히 회향되어 살아 있는 이들에게는 평안과 지혜가, 먼저 가신 영가들에게는 광명과 해탈의 인연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남은 49일, 처음 마음 그대로 더욱 간절하고 더욱 깊은 마음으로 정진하며 육천일기도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해 보려 합니다.
오늘은 간청소단식을 하는 날입니다.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큰 변화가 있겠지요.
무엇이든 진득하게 반복하는 힘이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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