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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무엇을 하며 세월을 보내느냐에

작성자백두대간3|작성시간00:58|조회수45 목록 댓글 3

한옥펜션 가족이 오셔서 내일 육천일기도 회향을 앞두고 극락전과 삼성각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습니다.

여름철이라 벌레와 거미가 많아 상당히 지저분했는데, 청소기까지 준비해 오셔서 구석구석 말끔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전에는 시공이 잘못되어 물이 나오지 않던 바깥 수곽 초입을 100미리 관 세 개와 시멘트를 사와 다시 개통하고, 삼성각 지붕의 풀도 잘라내고 약을 뿌려 뿌리까지 정리했습니다.



내일이면 전국에서 30~40여 분이 삼정사를 찾아 육천일기도 회향에 함께하실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참 세월이 빠릅니다.

육천일이라는 긴 세월도 기도하고, 일하고, 사람들과 인연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왔습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가지만, 무엇을 하며 그 세월을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의미는 달라집니다.

욕심과 번뇌 속에서 흘려보낸 세월은 지나고 나면 허무하지만,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보낸 세월은 마음이 충만합니다.

그래서 나는 기도 속에서 세월이 흘러간다는 것이 참으로 큰 위안이 됩니다.

내일의 회향은 육천일의 끝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발원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흘러간 세월에 감사하고, 남은 세월에는 더욱 맑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겠습니다.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기도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고 가치있는 삶이 아닐까요.

능소화와 수련은 늦봄부터 피고지고 피고지고 하면서 도량을 화사하게 해주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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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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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우라지 | 작성시간 07:45 new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_()_()_()_
  • 작성자∞8빛사랑감사8∞ | 작성시간 10:51 new 흘러간 세월에 감사하고,
    남은 세월에는 더욱 맑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응원합니다.스님.
  • 작성자맛장 | 작성시간 9분 전 new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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