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맑은 자유게시판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가 아니랍니다

작성자진월|작성시간01.05.31|조회수184 목록 댓글 1
고려 때 야운스님께서 '올 때도 빈손으로 왔고 갈 때도 빈손으로 간다.' 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흔히 공수래(空手來) 공수거(空手去)라고 부르죠. 이런 삶은 본전의 삶입니다. 가져 온 것도 없이 왔다가 가져 갈 것도 없으니깐 본전 아닙니까? 그러므로 정말 살아볼 만한 인생이랍니다. 한평생 살아 온 그 시간만은 그래도 어쨌거나 자기 것으로 남아 있으니깐요. 그러나 어림없는 말씀. 사람들은 사구절로 되어 있는 글 중에서 그 밑의 두 줄을 놓치고 있답니다. 분명히 빈손으로 왔지마는 갈 때에는 절대로 빈손으로 가지 않습니다. 탐욕으로 빚어진 업장을 이제 어깨가 휘어질 정도로 가득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빈손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 뒤의 문구를 소개하죠. '온갖 것들은 갖고 가지는 못하지만 오직 죄업만이 악착같이 따라 붙어간다.' 라고 한 것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같이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작은 욕심을 가진 자는 그 마음이 정결합니다. 이것은 큰 욕심을 가졌던 자가 가난해 졌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면입니다. 욕심이 적은 사람은 마음이 음흉하지 않습니다. 재물이 많으면 마음이 가난하고, 재물이 적으면 마음이 넉넉하다는 것을 우리는 주위로부터 늘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큰 욕심을 가진 사람들보다 작은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 사실 인간적으로 더 정겹고 따뜻하다는 것을 우리는 매양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늘 더 욕심을 품으 려 합니다. 사실 중생의 욕심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느 한계점까지라는 말은 쉽게 하지만 막상 그것이 성취되 면 또 다른 고지를 설정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욕심은 절대로 정지되지 않습니다. 소박한 사람들, 그 속에 온정이 있고 다정한 이웃이 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직실천 행 | 작성시간 17.09.14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성불하세요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