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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영천 시골마을이름은 도천리 속칭연당 이라고 도 한다
부랴부랴 김장을일찍감치 마치고 강원도 홍천 둘째아들네 손녀 가 세상밖에 오게됨 을 보러 강원도 를 가서 하루 를 지새고 이젠 자꾸 깜박거리는게 나이탓인지
정신머리 없는탓에 아들주겟다고 작은문서 을 만들었는데 그만 가져가지못해
부랴 부랴 다시영천으로 돌아오는길은 홍천에서 원주를거쳐 북대구 로 와서 택시를타고
동대구 를 와서 영천시내 로 그리고 이곳도천으로 들어선다 도천이나 연당이나 부처님 내신이름인것만은틀림없는이름인데 연당보다 는 도천 이 미륵부처님 계신 곳이라
아마도 난 분명 여기서 생 을 마감 할것이다 ,
교통사고 로 3년이상 계속하든 새벽 130 배도 이젠하지 못하고 그저 흥얼흥얼 관세음보살 을 외호 할뿐인데 채소 도 다걷이 를 마감 하고 들판은 싸늘한 찬바람만 맴돌뿐이며 방안 공기도 겨우 16도씨 를 머물지만 혼자 지내는 이 시골집은그야 말로 외롭기짝이 없는고행이라 가끔 창문밖에 고속도로 질주하는차량 를 바라보느라면 만감이 교차한다 ,
코를 찌질거리며 눈많이 네리던 신작로와 고개 을 넘어 학교를다니든 어린시절부터 성장해서 부모님말안듣고 전국을주유 하며 못된짓만골라 햇던 혈기왕성한 그날 그리고 아내와 모진고생 를 하던 부산 뱃버리 가 주마등 처럼스처 간다 그래도 힘든 중노동를 하며 삶을 꾸려가도 밤으로 책을놓지못하고 겨우 3시간만 자고 공부하고 낯에는 공장으로 , 휴일에는 노가다 로 억척같은삶을 살다 나이 40이 되여 배가 따듯하니 다시 추잡한 애욕에 사로 잡혀 10년이란세월를 허비하고 황금의 시간도 얼마남지않은 지천명이 돼서야
부처님 을 입에 올리게 되고 아내 를 따라 밤을새며 기도 하고 그렇게 이끌어준 아내가 얼마나고운지 ,,,,, 아직도 화 를삭이지 못하는 성정 과 끊지 못하는 애욕 의 끝자락 이 남아 있지만 많이 정화 되여 반성하고 반성하며
아름다운 나 를 만나기 위해 노력할뿐이다 나를 만나기위해 ,,,, 먹고 사는것에 커다란 장애 없고 넉넉 하진않지만 다른이 에게 손벌리지 않으며 내가 죽은뒤에도 다른내가 세상에 가득하여 그들이 가진것이 모두 내것이라 나는세상에서 제일부자이며
내가죽은뒤에도 다른모든 나같 은 이들이있기에 영영 죽지않고 나는이제 두번다시 죄많은 인간 이지않기 를 원하며 세세 생생 도천 의 하늘에서 아촉국으로 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