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럼 못난 사람은
어려서 할머님 무릎에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
모든 소유권이 [내것]으로 바뀌었던 것 처럼
나이 들어 감에도
좋아 보이는 것마다 마음이 먼저 달려 갑니다.
[그것이 내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돌아설뿐지지만...]
맛있는 먹이가 저만치 있는 것을 보고
산짐승이 덜컥 물면 덫에 걸리는 겁니다.
기분 좋아 지면 무언가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 앞서 산이가 이르시길
성스런 임금과 밝은 왕은
安不忘危(안불망위)
-편안할때 위험을 잊지 않는다.-
治不忘亂(치불망난)
-나라가 잘 다스려 질때 난을 잊지 않는다.-
氣好則有失者(기호즉유실자)
-기분이 좋아지면 잃는 것이 있다.-
그 이야기가
[壁(벽)을 마주하면 보이지 아니하는 뒷면도 그릴줄 알아야 한다.]
[웃는 얼굴 뒤에 마음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뭐 그런 말씀인 줄
이제서야 조금 알듯 말듯 그렇습니다.
[김 안나는 물이 뜨겁다.]
김이 일지 아니해 덥석 손을 집어 넣으면 데이지요
그러니까
먹고 사는 일부터
사람 만나는 일을 지나
마음 다스리는 곳에 까지 이르려면
재물도 필요하지만
이쁘고 아름다운 마음이 상대에게 먼저 닿아야 합니다.
0 시 기 가
할머님 무릎 앞에서
오줌싸고
먹고 싶은대로 먹고
울고 싶은대로 울고
..............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내것이 되던 시절이
好時節(호시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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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담는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