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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 사례

7인의 극락왕생

작성자환태|작성시간06.03.14|조회수1,169 목록 댓글 8
 
1.왕랑의 혼이 되돌아오다
 
이 왕랑(王郞)의 성은 王이요 이름은 사궤(思机)이니 길주(吉州)사람이다.
나이 57세에 그의 처 송씨(宋氏)가 세상을 떠난 후 11년 되던 해 밤
3경(三更)에 창을 두드리며 이르기를
 
"낭군! 주무세요, 안 주무세요?"하니
왕랑이 "누구세요?" 하니
"낭군의 옛 처 송씨인데 잠시 전해줄 중요한 말이 있어 알려주러 왔습니다."
 
왕랑이 놀라고 괴이하여
"무슨 중요한 일이요?"
송씨가 말하기를"내가 죽은지 11년인데 아직 그 죄를 물어 마치지 않고
당신을 기다려 결정할 것입니다.
 
지난날 염라왕과 서로 오랫동안 거론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당신을 잡으러
다섯 귀신이 올 것이니 당신은 마땅히 집안에 아미타불 탱화를 서쪽 벽에
높이 걸고 동쪽에 앉아 서쪽을 향하고 아미타불을 염불하세요." 하였다.
 
왕랑이 "저승사자가 무슨 일로 나를 잡으러 온다는 것이요?"
송씨가 말하기를
 
"우리집 북쪽 이웃에 사는 안노숙(安老宿)이 매일 이른 새벽이면 서쪽을 향하여
50번씩 절하고 매월 보름에 아미타불을 염불하기를 1만 번으로 업을 삼거늘
당신과 내가 함께 매번 늘 비방하였는데 이것 때문에 나를 잡아 가두어
 
죄를 묻고 당신을 기다려 문책을 마칠 것이니 우리는 필연코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나올 기약이 없을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송씨는 곧 돌아갔다.
 
이에 왕랑은 밝은 아침에 송씨가 알려준 대로 지성으로 염불하더니 이 때에 다섯
귀신이 와서 뜰 가운데 서서 한참을 돌아보며 자세히 살펴 관찰하다가 먼저
아미타불 탱화에 예배하고 다음에 왕랑에게 절하였다.
왕랑이 크게 놀라 아래에 앉아 답하여 절하였다.
 
귀신사자가 말하기를
"우리는 명부(冥曺)의 명을 받아 그대를 잡으러 왔는데 지금
그대가 도량을 청정하게 하고 단정히 앉아 부지런히 아미타불을 염(念)하니
우리가 비록 공경하여 마지아니하나 염왕(閻王)의 명을 피하기 어려워
비록 칙령과 같이 아니하더라도 잡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
구부려 청하노니 행장을 차리소서"하였다.
 
제 3귀신이 말하기를 "염왕이 명을 내리기를 저 왕랑을 엄히 묶어 데려 오라
하였는데 칙령대로 아니하면 염왕의 노하심을 우리가 당하게 될 것입니다."하였다.
 
나머지 귀신이 말하기를
"만약 우리들이 많은 조칙을 받을지라도 善한 道를 닦지 않았으므로 지금 귀신의
업보를 받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니 차라리 죽을죄를 받더라도 감히 염불하는
사람을 칙령대로 묶어 가서는 않된다" 하였다.
 
제 1귀신이 왕랑에게 고하기를
"비록 지은 죄가 산과 같아 반드시 지옥에 갈 것이나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염왕께 잘 아뢰면 반드시 사람으로 환생할 것이니 그대는 감히 슬퍼하지 마소서,
그대가 만약 극락에 태어나거든 우리들 귀신 사자를 잊지 마소서."
 
하고 인하여 꿇어앉아 게송을 지어 가로되
 
"내 명간(冥間 저승)의 사자가 된 지
이제 이미 백 천겁이지만
염불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여
악도(惡道)에 떨어졌도다
我作冥間使 今已百千劫
不見念佛人 墮於惡道中
 
그대가 만약 연화국(蓮花國:극락정토)에 나거든 우리를 생각하여 귀신 업보를 벗게 하소서"하였다.
 
이미 그런 후에 명부에 이르니 염왕이 노하여 칙사에게
"급히 잡아 묶어 오라 했는데 어찌하여 이리 늦었는가?" 하여
귀신사자가 본 대로 자세히 아뢰니 염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 말하기를
"착하도다 왕랑이여 속히 계단 위로 오르소서"하였다.
 
10王이 가지런히 절하고
"부부가 일찍이 항상 안노숙이 염불하는 것을 비방하여 송씨를 먼저 가두고
반드시 왕랑에게 죄를 물어 악도에 떨어지게 하려고 지금 극악한 귀신 사자를
보냈으나 귀신사자의 소견을 들으니 그대가 마음을 고쳐 참회하고 부지런히
염불을 닦으니 무슨 죄가 있으리오?" 하였다.
 
염왕이 인하여 게송을 짓되
 
서방의 주인 아미타불은
이 사바세계와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만약 저 부처님을 일념으로 염불하지 않으면
저승의 용맹한 사자를 항복 받기 어려우리
西方主彌陀佛 此娑婆別有緣
若不一念彼佛 冥曹猛使難降
 
부부를 인간으로 돌려보내려고 하니 남은 수명이 30년인데 60년을 더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며 닦고 아미타불을 염하면 속히 저 극락에 왕생할 것이니
우리들 열 왕(十王)도 아울러 서방에 이르게 하소서"하며 보냈다.
 
염왕이 최판관(崔判官) 명하기를
"왕랑이 뉘우치고 도량을 만들어 간절히 염불하니 먼저 범한 무간 지옥의
죄보(罪報)는 이제 이미 흩어져 없어지고 오직 염불한 공덕으로 부부를 같이
인간으로 돌려보내니 같이 살며 해로하여 염불하게 하리라.
 
송씨는 "
수명이 다 한지 오래되어 살과 뼈가 없어져 흩어졌으니 어디에 혼을 부칠까?" 하였다.
 
판관이 왕명을 듣고 염왕의 뜻으로 왕랑을 돌며 절하고 부부를 왕께 아뢰니
월지국 옹주(翁主)가 그때 21살인데 수명이 이미 다하여 혼이 이제 여기에
와서 야마천(夜魔天)의 업보가 이미 다하여 天上에 환생할 것이니 그 몸이 오로지
있으므로 송씨의 혼을 공주의 몸에 의탁하여 환생하게 함이 마땅하다 하였다.
 
염왕이 크게 기뻐하며
"왕랑 부부가 이 원을 잊지 않으면 속히 서방에 태어날 것이니 그대는 곧 자세히
들으라. 그대의 집 북쪽에 사는 안노숙을 감히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
이 몸을 받은 이래로 항상 서방을 존중하면 이 공덕으로 말미암아 제불(諸佛)
제천(諸天)이 항상 보호하여 지켜줄 것이니 그대는 항상 부모와 같이 봉양하고
그대에게 청하노니 우리들의 소식을 안노숙에게 전달해 주길 바라오"
하니 왕랑이 응답하여 허락하였다.
 
염왕이 안노숙을 향하여 절하며 말하기를
"도체(道體)는 어떠하신지요. 날로 새롭고 견고하시니 3년이 지난 후 3월
초하루에 서방의 교주(敎主:아미타부처님)께서 자금색 연화좌를 가지고
서방의 상품(上品)에 왕생하게 할 것입니다"
하고 말을 마치자 왕랑의 본가에 환생하니 가족들이 장사지내려 할 때였다.
 
환생하여 게송을 지어 가로되
 
처자와 재물 보배가 집에 가득하여도
고통받을 당시는 대신하지 못하니
일념으로 아미타불을 염하면 죄보가 소멸하니
환생하여 명을 이어 다시 眞을 닦으련다
滿堂妻子與財珍 受苦當時不代身
一念彌陀消罪報 還生延命更修眞
 
송씨는 공주의 몸에 의탁하여 환생하니 왕과 더불어 부인(夫人)이 크게 기뻐할
때에 공주로 환생한 몸이 이와 같은 사실을 갖추어 아뢰니 왕이 탄식하고 왕랑을
불러 말하기를
"짐이 일찍이 이와 같은 일을 보지 못했는데 소위 꿈속의 상서로다" 하였다.
 
왕랑이 곧 아뢰기를
"송씨는 11년 사이에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예전의 믿음을 지켜 이에 다시
만나 거듭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고 크게 기뻐하며 물러갔다.
이리하여 수명을 이어 장수하며 살다가 같이 극락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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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혜원법사 결사전
 
동진(東晋)의 승려 혜원법사(慧遠法師)는 안문( 門)사람이다.
여산(廬山)에 살면서 유유민(劉遺民) 등과 더불어 승속(僧俗) 123명이 백련사
(白蓮社)를 결성하여 정토를 닦고 말하기를 "후일 연꽃 가운데에 태어나자" 하였다.
 
유민이 찬송하는 글을 지으니 한 仙人이 감동하여 설법을 들었으며 공중에서
혹 찬양하는 소리가 맑게 들리고 긴 바람이 불어 왔다. 법사가 마음을 맑게 하고
관상(觀想)하니 처음 10년 동안 3번이나 아미타불의 모습을 보았으나 침묵을
두터이 하여 말을 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7달 후에 혜원이 또 아미타불의 몸이 허공 가득하고 둥그런 빛 가운데
여러 화불(化佛)이 있으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 보살이 좌우에
시립(侍立)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또 보니 14줄의 물줄기가 광명을 내며 하나 하나의 물줄기가 상하로 흘러드는데
자연히 고(苦)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의 미묘한 법문을 연설하니
16관경(十六觀經)의 설(說)과 같았다.
 
부처님이 혜원에게 고하기를
"나의 본원력(本願力)으로 말미암아 와서 너를 안위(安慰)하노니 7일 후에
반드시 나의 국토에 나리라" 하였다.
 
또 불타야사(佛馱耶舍)와 혜지(慧持) 담순(曇順)이 부처님 곁에 머물러 있는데
혜원에게 읍하고 말하기를
"법사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뜻을 세웠는데 어찌 오시는 것이 이다지 늦으십니까?" 하는 것이었다.
 
혜원이 스스로 분명하게 보고 그 무리들에게 말하고 또 이르기를
"처음 내가 이곳에 살면서 다행히 정토에 뜻을 두어 세 번 성상(聖相)을 보았고
이제 다시 보았으니 내가 정토에 나는 것은 결정된 것이다" 하였다.
 
다음날 병을 앓더니 7일이 되자 성중(聖衆)이 멀리서 마중하여 입적하시니 때는
의희(義熙) 12년(416) 8월 6일이었으며 같은 모임의 123명이 전후로
다 정토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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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궐공칙이 나타나 알리다
 
동진(東晋)의 궐공칙(闕公則)은 혜원의 백련사에 들었던 사람이다.
그가 죽어 친구가 낙양의 白馬寺에서 제사를 지내니 숲과 전각이 다 금색으로
변하면서 공중에서 소리가 나는데
"나는 궐공칙이다. 극락 보배나라에 왕생하기를 기원하였더니 이제 이미
왕생하였으므로 와서 알리노라" 하고 말을 마치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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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장국 왕이 부처님을 보다
 
오장국(烏長國)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여가에 군신들에게 이르기를
 
"짐은 왕이 되었으나 생노병사의 무상한 괴로움은 면할 수 없고 육도윤회
(六趣輪回)에 누가 귀천의 구분이 있으리오. 듣자니 서방의 佛國은 서원하여
마음을 깃드릴만 하다고 한다."
 
하고 이에 밤낮으로 정성스럽고 부지런히 염불하고 불도를 실행하며 보시를 널리
행하고 중생을 즐겁고 이롭게 하였다. 매일 백명의 스님들게 재(齋)를 베풀 때에
왕과 왕비들이 함께 몸소 음식을 드리고 때로는 名僧을 청하여 미묘한 법을 묻고
하기를 30여년을 오로지 정성을 다하여 거르지 않았다.
 
하루는 궁중에 아미타불과 서방의 성중(聖衆)이 와서 마중하는 상서를 본 것이
일일이 다 말하지 못한다. 단정히 앉아 세상을 떠나니 안색에 기쁜 빛이
역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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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목경이 깃발을 잡다
 
당나라 청신사(淸信士) 정목경(鄭牧卿)은 영양(榮陽) 사람이다.
온 집안이 불교를 믿어 어머니와 자매가 같이 정토를 기원하였다.
開元 21년에 이르러 심하게 병이 들어 의원과 함께 정토를 닦는 사람들 모두가
권유하여 말하기를
 
"어육(魚肉)을 먹어 여윈 몸을 구완하고 병이 나은 후에 다시 정계(淨戒)를 닦아
가지면 또한 옳지 않겠는가?" 하니 목경이 말하기를
 
"슬프다! 이와 같은 부생(浮生)이 방종하여 고기와 파 마늘로 인하여 병이 나을
수는 있으나 마침내는 마멸되어 돌아가는 것이며 부처님의 금계(禁戒)를 받들지
않고 작은 목숨을 아까워하면 어찌하겠는가?"
 
하며 확연히 허락하지 않고 드디어 엄히 佛事를 하여 손에 깃발과 향로를 잡아
일심으로 아미타불을 부르며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장부는 일심으로 물러나지 않아야 원하는 서방에 왕생할 수 있다."
하고 문득 세상을 떠나니 기이한 향기가 뜰에 충만하고 이웃 마을에서도 모두
알았는데 외삼촌의 꿈에 보배 연못에 연꽃이 만발했는데 목경이 합장하고
그 위에 앉아 있었다.
그때 나이 5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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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방저 남에게 권하여 왕생하다
 
당나라 방저(房 )는 경조(京兆)사람이다.
갑자기 죽어 명부에 이르러 염라왕을 뵈니 왕이 말하기를
 
"안부(案簿)에 의거하면 그대가 일찍이 한 노인에게 염불을 권하여 이미 정토에
태어났다 하니 그대도 이 복을 이어 역시 정토에 나는 것이 합당하다.
그러므로 와서 서로 보는 것이니라"
 
하니 방저가 말하기를
"먼저 금강경 만권과 오대(五臺)를 순례하고자 아직 왕생하지 않겠으니
허락하소서"
염라왕이 말하기를 "불경을 읽고 성지를 순례함이 진실로 좋은 일이나 일찍
정토에 나는 것만 못하다."하였으나 왕이 뜻을 꺾기 어려움을 알고 돌려 보냈다.
이로써 남에게 권하여 정토를 닦게 한 사람은 다만 왕생할 뿐 아니라
또 저승에서도 감동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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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수나라 문황후傳
 
수(隋)나라 文帝의 황후는 비록 왕궁에 살았으나 여자의 몸이 된 것을 심히
싫어하였다. 항상 아미타불을 부르더니 임종에 이르자 기이한 향기가 집안
가득하고 허공으로부터 성중이 내려오니 文帝가 사제삼장( 提三藏)에게 묻되
 
"이것이 무슨 상서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서방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아미타불이라고 합니다. 황후는 지은 업이 고결하여
그 나라에 태어날 것입니다. 하물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분명하니
의심할 것이 없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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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솔향(송봉건) | 작성시간 06.06.0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요령 | 작성시간 06.07.13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께요.아미타불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나민 | 작성시간 06.11.03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아미타소 | 작성시간 08.11.16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m(_._)m...
  • 작성자하늘이세상 | 작성시간 09.02.23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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