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기는 3세양중인과설"은 12연기법에 대한 불완전한 설명.. 이란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3세(양중인과)설은 12연기법 가운데 고가 생기고, 윤회가 있는 중생 세계를 설명하는 법으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고를 멸하고 윤회를 벗어나는 환멸문을 염두에 둔다면 3세설은 심각한 문제 봉착한다는 것을 앞에서 밝혔다.
여기서는 환멸문을 염두에 두면 12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바라보려 한다.
12지 가운데.. 환멸문을 염두에 두면.. 잘못된 해석임에도 불구하고 세간에서는 전혀 의심받지 않고 있는 게 있으니
명색 설명이 바로 그것.
<경>에 나오는 명색 설명을 보면..
어떤 것을 명(名)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네 가지 형상[色]이 없는 음(陰)이니,
즉 수음(受陰)·상음(想陰)·행음(行陰)·식음(識陰)이니라.
어떤 것을 색(色)이라고 하는가? 4대(大)와 4대로 만들어진 것을 색이라고 말한다.
이 색과 앞에서 말한 명을 합해 명색이라고 하느니라. <잡. 298.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
정신∙물질은 무상하고 형성되었고 조건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고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며 사라지기 마련인 법이며 탐욕이 사라지기 마련인 법이며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 <조건 경(S12:20)>
<잡. 298. 법설의설경>이나 <쌍. 12:20. 조건경>에 나오는 명색 설명을 보면..
명색을 실재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면서 설명하고 있다.
<잡아함경>에는 일체에 대해 심연생만 나오는 게 아닌 실유 설명도 섞여 있다.
하야 각 경에 대해 석게세존의 친설이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그동안 구전되어 오던 것을 문자로 수집정리한 이후 부터 생긴다.
반복해 말하지만 세존께서 12연기를 설하게 된 동기는
지금 자신에게 있는 고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지를 역관으로 밝혀주고
그것이 틀림없음을 즉 마음에 무명이 생기면 어떻게 그것이 마음에 고를 쌓이게 하는지를
순관으로 증명 보여주는 법이다.
그런 즉 명색 역시 마음에 생긴 것임을 염두에 두면서 접근해 보면..
명(名, name)은 글자 그대로 '이름'이란 뜻으로
장미꽃이라는 이름을 알면.. 여러 꽃이 있을 때 장미꽃을 구분해 알 수 있다
장미 나무를 보며 장미꽃 하면 어떤 꽃을 지적하는지 알 수없다.
그럴 경우 '장미 1' 하고 이름을 지어주면 장미꽃 가운데 어느 장미꽃을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이름(名, name)은 분별을 명확히 하는데 필수적인 게 된다.
색(色, rupa)의 뜻은 물질이 빛을 받아 보이도록 하는 것.
같은 물건이라도 빛의 강도나 보는 장소가 다르면 색(色, rupa)이 다르게 보인다.
어떤 물건이 있다해도 빛이 없으면 까맣게 보일 뿐이다.
인상파 화가는 이 점에 착안해 그림을 그린다.
그러니 색(色, rupa)은 분별을 명확히 하는데 필수적인 게 된다.
12연기에 나오는 명색은
식[마음] 안에서 (대상의) 분별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게 12지에 나오는 명색의 뜻이다
그러니 명은 정신이요 색은 물질이라고 설명하는 게 타당한가?
이어서 나오는 6입의 뜻도..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있다.
라고 했는데.. 명색을 태아(胎兒)로 여기며 그 태아에게 감각기관이 생기는 뜻으로 본다.
하여 감각장소라는 말은 감각기관의 다른 말로 생물학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안이비설신의 6근을 설명하는 것.
만일 12연기를 실유인 중생 세계로 한정한다면 6입을 6근으로 보아도 무방하지만..
고를 완전히 멸하는 환멸문을 염두에 두면
12연기의 6입은 6근인 감각기관으로 간주하면 살아서 6근을 멸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듯이 살아서 6입을 멸할 수 있다면 그런 6입은 마음에 생긴 것이라는 결론을 피할 수 없다.
그러기에 분별할 수 있도록 '대상이 마음에 생겼으면[명색]'
그것을 감촉할 수 있는 능력인 보고 만지고 인식할 수 있는 안이비설신의 능력 역시
마음 안에 생겨야 한다[심연생]는 것.
그것이 12연기에 나오는 6(내)입처다.
이렇듯 6입처는 6근과 달리 마음에 생겨있는 게 된다.
환멸문의 눈으로 보면 명색은 정신과 물질이 될 수 없고, 6입은 실유인 6근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3세설이 시중에서 의심없이 12연기법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완전한 고멸은
석가모니 부처님만이 성취하셨을 뿐,
그 어느 누구도 성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기 때문이다.
아라한이라 불리지만 여전히 고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보고 남도 보듯이..
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수행을 열심히 하여
무명을 줄여.. 고뇌를 줄여가는 게 최고 수행이요 목표가 되었으니..
지금 여기서는 무명멸(無明滅)이 아닌 무명진(無明盡)이라 하여..
무명이 줄고 줄어.. 거의 사라지도록[盡] 수행할 뿐이니..
아라한이라 하지만 유여열반이라 하여 열반의 의미를 축소하게 된다.
"'나는 자식이 있다'. '나는 재산이 있다'" 하면서 그는 즐기고 고뇌한다.
자기가 자기 것이 아닌데.. 자식이 어찌 자신의 것이고, 재산이 어찌 자신의 것인가"
<법구경, 18>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주나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10 그중에 육입이 "감촉할 수 있는 능력인 보고 만지고 인식할 수 있는 안이비설신의 능력 역시 마음에 생겨" 라고 아신다면
그런 육입 즉 인식할수 있는 능력이 없어져 버린다면 부처님은 나무토막이 되겠네요? ㅋㅋㅋ /이웃사람
끼리 끼리 어울리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못 알아 들으니..
님은 마음에 생긴 6입과 감각기관인 6근의 차이는 전혀 모르죠?..
마음에 생긴 6입은 생명에 의지하고, 6근은 몸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거구..
둘의 차이를 모르니.. 살아계신 부처님은 나무토막이 될 거라는 망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나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10 심연생이라고 아무리 왜운들 무엇하냐고요?
마음으로 연결시켜 알지 못하면서 /이웃사람
본인의 말이 바로 심연생으로 2법에서 생긴 마음으로 하고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명에 잡혀 엉뚱한 말만 하고 있음을 본인 스스로 보질 못하니..
-
작성자주나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10 6근을 빼면 말이 안되죠
6입은 마음에 생긴 것인데
그 말을 이해한다면
마음은 아무것도 없움에도 스스로 생기는 게아니
대상을 연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마음은 대상이 있어야 일어난다
그럼 6입이란 마음은 무엇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까?
-
작성자주나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13 주나효진
2018.09.12New메뉴
이제부터 이곳 분위기를 험하게 하지 않기 위해
봄강님과 이웃사랑님 댓글에 직접적인 댓글은 올리지 않을 겁니다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이지 남이 해 줄 수 없습니다.
봄강님, 이웃사랑님.. 같은 불자로서 보다 나은 불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