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소득 以無所得
소득이 없다
만일 <반야심경>의 부정이 그 당시 주류 불교인 상좌부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라면..
상좌부를 잘 모르는 대승불자나 현대인이 보기에 어딘가가 어색해야 할 터인데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반야부에서는 당시 상좌부를 비판하지만..
상좌부는 불교 출발이 지금여기 나이듯.. 현실에서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중시했다.
부처님 당시 제자들은 근기가 출중해 무아를 깨치고 구경열반 성취가 가능했다고 전하지만..
불멸 후 3, 4백년이 지난 그 때 불교를 이끌어 가는 최고 장로들을 보아도 <경>에 나오는 구경열반을 성취한 분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들을 아라한이 칭하며 존경을 표하지만 부처님과 같은 아라한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 말은 구경열반이 현실에서 가능한 게 아닌데.. 4념처나 37조도품 대로 수행하면 무아를 깨치고
무여열반을 성취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게 정직한 이들의 취할 행동인가?..
물론 대부분의 종교는.. 죽으면 범아일체가 된다든지, 죽으면 지비만 남아 영원한 안식을 누린다거나,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식으로 정직 대신에 뻥을 진짜인듯 선전한다.
그러나 초기 불교는 방편은 있을 지언정 뻥을 인정하지 않는다.
<구사론>이나 <청정도론>의 기반도 그렇게 현실 가능성과 정직을 바탕으로 삼은 논서인 것이다.
상좌부에서는 살아서 유여열반은 가능하나 무여열반[구경열반]은 죽어야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살아서 구경열반을 성취한지 못한다는 것은 살아서 무아를 깨치지 못한다는 것.
무아를 깨치지 못하면 3세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늘 유아가 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주장을 반야부는 본인의 수행 결과가 아닌 부처님 근본 가르침에 근거하여 단호히 반대했다.
상좌부에서 가르치는 것은 세존의 참 지혜가 아니다.[무지]
그런 상좌부 주장으로는 구경열반을 이룰 수 없다[역 무득]
참 소득이 없다면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이무소득]
이렇듯 반야부는 빈틈을 주지 않고 상좌부를 부정했다.
그런 비판을 정면으로 부인할 수 없었던 상좌부는 반야부를 기피 대상으로 삼았고,
<중론> 등으로 반야부 사상을 정리한 나가르주나 논사를 시누이처럼 취급했다.
1980년 대로 아는데..
남방불교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면서 남방 비구를, 상좌부 불교를 비판하는
조계종 원로 스님들을 생각하면 반야부 장로들이 연상된다.
그 분들이 반야부 장로 비구들의 수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지..
현 조계종은 3학 가운데 계학이나 반야[혜학]는 물론 수행력조차 뒤쳐져 있음을 인정할까..
그러나
<반야심경>을 법회 때마다 합송하듯..
근본 교설을 받들며 내려오는 뿌리는 마르지 않았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들마을(전법심) 작성시간 18.09.19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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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우중 작성시간 18.09.19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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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梵心(범심) 작성시간 18.09.20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작성자주나효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20 요새 나라 돌아가는 뉴스를 보면..
한쪽에서는 이북과 협력 관계를 도모해야 상생이 된다고 하는 데 다른 쪽에서는 이북은 여전히 믿지 못할 곳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혼란한 세상이다 보니..
칭찬이 칭찬인 줄 모르고, 욕이 욕일 줄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견.. 바르게 본다..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