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을 부흥시킨 상월대사는 누구인가..
조사의 속성은 밀양 박씨이고 본명은 준동이며, 법휘는 상월이다.
15세 때에 구도의 길로 나섰다. 어린 그는 된장과 좁쌀을 싼 보자기를 등에 매고 삼척의 삼태산에 들어가 백일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 곳에는 몇 사람이 먼저 와서 기도하고 있었으나 배겨나지를 못하고 하나 둘 하산하여 나중에는 그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그의 마음 역시 하산의 유혹이 일어났으나 그는 일곱치쯤 되는 부엌칼을 시퍼렇게 갈아서 앞에다 꽂아놓고 결심을 더욱 굳혔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는 이곳을 뜨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하였다. 백일 산기도를 무사히 마친 그는 그곳에서 주로 전래의 선도(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를 닦았다. 가져간 좁쌀이 다 떨어져서 칡뿌리를 캐먹기도 하였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생각을 가졌던 모양이다. 축지법이나 차력등의 선도 술법이 과학을 능가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그것을 버리고 다시 찾은게 불법이었다. 불교에 귀의해서 불경을 읽고 선지식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1942년에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의 곤륜산 쪽으로 갔다가 오대산의 문수도량, 보타낙가산의 관음성지, 아미산의 보현성지 등을 순례하고 1945년에 귀국했다.
중국에서 귀국한 상월은 병들어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해주는 등의 어려운 일로 수행을 대신했다.
그 이후에 그를 따랐던 제자 민원홍과 민경덕씨를 데리고 오늘의 총본산이 된 소백산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연화지인 소백산에서 대각했다는 상월대사>
천태종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소백산에 상월스님이 도착한 해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월15일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백자리 마을의 홍승원의 집 한 채를 빌려 두 제자와 수도를 하게 되었다. 세 사람은 밤을 지세며 천수다라니경을 염송하였다. 그러다가 2월에 현재의 대법당 자리에 초암을 짓고 수도에 전념하였다. 그때 서원은 3가지였다.
1.큰 법을 깨달아 이곳에서 장엄한 불사를 전개하겠다.
2.반야 지혜와 무애해탈을 증득하지 않고는 중생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
3.성취한 공덕은 중생에게 회향하여 다함께 무상보리를 얻게 하겠다.
위와 같은 서원을 갖고 수행에 전념하였다. 6.25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공주 지방에 내려가 난민을 구제키도 하였고, 유행병이 있을 때도 치유하는데 앞장섰다고 한다.
상월스님은 깨알음을 얻었던 해는 41세 때인 1951년 12월 28일이었다. 깨달은 때의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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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자정이 되자 천수경을 치는 소리가 달라지고, 안광이 샛별과 같고 행동이 평소와 판연히 달라졌다. 대중은 모두 기이함을 느꼈다. 새벽 3시에 이르러 벼락같은 소리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외치니, 산속이 메아리 치고 대중은 허공에 뜬 듯 하였다. 대중은 정신이 막막하였다. 아침 6시에 전 대중을 집합하라 하고 3일3야를 한때도 쉬지 않고 현하의 웅변으로 설교하였다.)
상월스님의 오도송을 풀이하면, '산빛은 고금밖이요, 물소리는 있고 없는 중간이로다.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성품 공한 것이 바로 부처님 어머니로다' 는 내용이다. -문일석님의 글에서-
*구인사 초기에 몰려든 신도들의 이유..
상월스님이 대각했다는 소문이 번지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었다. 그중 많은 이들은 질병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상월스님은 소위 '영험이 있는 사람' 이라고 알려졌다. 현재의 오래된 종단 간부나 승려들도 거의가 질병에 고생을 하다가 구인사에 들어와 치유받고 독실한 신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삶의 절망에 빠져 있다가 이곳에 와서 새 의미를 얻고 승려가 되거나 신도가 된 사람도 많다. 감사원장을 맡고 있는 전 형성스님의 경우는 64년에 신도가 되었다. 경찰 공무원을 했는데 6.25때 종군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반신불수가 되었다. 사지가 오그러드는 지경이었다. 어떤 사람의 인도로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그 반신불수의 질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 승려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대구에서 한 부인이 찾아왔다. 큰 공장을 경영하는 회사 사장의 부인이었는데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앞을 볼 수가 없는 병에 걸려 고생을 했다.
유명한 병원이라는 곳은 모두 다녀보았다. 심지어는 치료를 위해 독일에 까지 갔다 왔지만 별 효험이 없었다. 어떻게 알고 구인사를 찾아왔다.
상월스님은 그 여환자를 보자, '열심히 기도하자. 그리하면 며칠 내에 낳을 것이다' 고 말해 주었다. 그 여자는 5일 간 열심히 기도를 했다. 5일 째 밤에 어떤 손길이 두개골을 수술하는 꿈을 꾸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눈이 정상으로 보이는 것이었다.
몇년 간 보이지 않던 눈이 보이니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여보!나 눈이 보여요!' 라고 감격적인 통화를 했다. 그 보답으로 거액의 돈을 내놓아 비좁은 길을 차가 들어올 수 있는 큰길로 만들게 되었다. 자기와 같이 고생하는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질병을 고쳐가기를 원하는 의미에서 많은 불전을 바친 것이다.
진해 사람은 운수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도망을 나왔다. 결국 오갈 데가 없어서 구인사를 찾아오게 되었다. 상월스님은 그를 보자, '남의 돈 떼어먹을 생각을 말고 벌어서 꼭 갚으시오. 여기서 1주일만 기도하고 가면 길이 열릴것이오' 라고 말해주었다.
1주일 간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보니 빚장이가 집에 와서는 '빚을 받아 내려면 자네가 돈을 벌어야 할 터이니 돈을 벌 수 있도록 내가 돈을 지원해 주겠네' 라며 오히려 손에 돈을 쥐어주는 것이었다. 그 후 돈을 많이 벌어 빚도 갚았고 그 일이 있은 다음에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원로 간부 지씨가 들려주는 일화는 수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이 초기에 구인사를 찾는 신도가 늘어난 이유는 기도의 영험이 있는 사찰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순수한 불교적인 영향을 받기 위해서, 혹은 신앙다운 신앙만을 위해서 사찰을 찾는 신자는 소수였다. 상월스님이 다른 사람에 비해 예리한 신통력을 갖추고 있어 사업하려는 사람이나 환자들이 찾아와서 상담을 하거나 병을 치유받아 돌아가는 데서 부흥의 한 요인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상월스님을 보는 각계의 눈>
우선 불교계 인사들이 만나본 상월스님에 대한 인상을 표현한 글들을 인용해본다.
-이종익박사:처음 상월스님을 회견한 것은 1960년 여름이었다. 충북단양 소백산에 어떤 노인이 계시는데 경향 각지에서 그곳을 찾아드는 신도들이 날마다 수백 명에 넘친다는 소문을 들어왔다. 처음 뵈온 인상은 아무런 꾸밈없는 매우 소탈하고 순박한 고인, 마치 깊은 산골에서 몇 백년 공기와 이슬만 받아 자라난 노송처럼 조금도 인공적 가식이 없는 천진미륵님임을 느끼게 되었다.
-이경재(전 주간종교 편집국장):듣기로는 상월스님은 영험이 계셔서 한번 친견을 하면 이적기사가 일어나고 소원 성취가 되고 병원에서도 못 낫는 불치병이 씻은 듯이 낫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던 터였다. 그래서 신도들은 상월스님을 활불로 모시면서 스님의 지시와 교훈을 절대적으로 복종한다는 것이다. 얼굴에는 자비의 빛이 넘치고 따스한 훈풍이 감도는 것이 처음 뵈옵는 순간, 잃은지 오래된 어버이품에 찾아온 느낌이 들 정도였다.
상월스님은 1964년 6월27일 64세로 열반에 들었지만 그를 만나본 불교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인격적으로 감명을 받았다는 증언을 해준다. 신흥종교 연구가인 모씨가 치병과 영험력으로 많은 신도를 모아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비평의 자료를 얻기위해 찾아갔다가 세 시간 인터뷰를 하고 감명을 받아 비평할 수가 없게 되었었다는 일화도 남기고 있다.
-문일석님의 글에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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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4.11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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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梵心(범심) 작성시간 19.04.12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4.12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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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음월 작성시간 19.04.19 실상은 무상이고 묘법은 무생이며 연화는 무염이다. 무상으로 체를 삼고 무생에 안주하여 무염으로 생활하면 그것이 무상보리요 무한생명의 자체 구현이다. 일 심이 상청정하면 처처에 연화개니라.
상월큰스님 범어입니다.
가까운 과거에 다녀가신 관세음보살님이시다.
병들고 가난하고 재앙에 처해 있는 중생을 그때 그때 구해주실 수 있는 분이다.
공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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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4.22 감사합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