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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지장경 이익존망품에 나오는 천도재의 의미

작성자풀무니(더블주)|작성시간20.08.13|조회수224 목록 댓글 2

네이버 지식백과에 찾아보면 천도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

가장 잘 알려진 것이 49재이고 그밖에도 100일재·소상·대상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도재 [薦度齋] (두산백과)


이미 불교를 아시는 분들은 천도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분들은 이런 저런 주장에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하신 지장경의 가르침을 옮겨 적어봅니다.

지장경 7품 이익존망품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지장보살이 대답하였다.

"장자시여, 내가 지금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간단히 그 일을 설명하오리다. 장자시여, 현재와 미래의 모든 중생들이 목숨을 마치는 날,

한 부처님의 명호나 한 보살님의 명호나 한 벽지불의 명호만 들어도 죄가 있고 없고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해탈을 얻습니다.

만약 어떤 남자가 여인이 살아 생전에 착한 일보다는 죄를 많이 짓고 임종을 하였을 때,

그의 가깝고 먼 친척들이 훌륭한 공덕을 지어 복을 닦아주면, 그 공덕의 칠분의 일은

죽은 사람이 얻게 되고 나머지 공덕은 살아 있는 사람 스스로의 차지가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와 미래의 선남자 선여인이 이 말을 잘 새겨 스스로 닦게 되면 그 공덕의

전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자시여, '덧없음의 큰 귀신이'은 기약없이 닥쳐오나니, 그때가 되면 어둠 속을 헤매는

혼신은 자기의 죄와 복을 알지 못하고 49일 동안 바보인 듯 귀머거리인 듯 지내다가,

염라대왕 앞에서 업과의 옳고 그름을 따진 뒤에야 그의 업에 따라서 새로운 생을 받게

됩니다. 그 사이 스스로의 앞 일을 예측할 수 없는 동안의 근심과 고통도 천만 가지인데,

하물며 악도에 떨어졌을 때는 어떠하겠습닉까?

이 목숨을 마친 사람은, 다시 태어남을 얻지 못하고 있는 49일 동안 모든 혈육과 친척들이

복을 지어 구원해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다가, 이 날이 지난 후에는 업에 따라 과보를 받게

됩니다. 그가 만약 죄많은 중생이라면 천백 년이 지나더라도 해탈할 날이 없을 것이며,

그가 만약 오무간지옥에 떨어질 큰 죄를 지어 대지옥에 떨어지게 되면 천 겁 만 겁을

지날도록 고통이 끊일 사이가 없습니다.

또 장자시여, 이러한 죄업 중생들이 목숨을 마친 뒤 혈육과 친척이 재를 베풀어

그의 선업을 도와줄 때는, 재식을 마치기 전이나 재를 지내는 동안 쌀뜨물이나 나물잎사귀

등을 함부로 땅에 버리지 말 것이며, 모든 음식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기 전에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먼저 먹거나 깨끗하게 만들지 않으면, 목숨을 마친 사람이 복의 힘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반대로 정성을 다하여 깨끗하게 만든 음식을 부처님과 스님들께 올리면,

죽은 사람은 그 공덕의 칠분의 일을 얻게 됩니다.

장자시여, 그러므로 염부제 중생이 목숨을 마친 부모나 가족들을 위하여 재를 베풀어 공양하되,

지극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정성을 다하면,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다 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재를 올리는 것의 의미와 조심히 해야 할 것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천도재를 올리더라도 이런 청정함과 정성이 아니라면 공덕으로 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천도재를 지낸다면 올리는 이가 그 의미를 충분히 새겨야 하는 것이고 그런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수지하는 스님을 통해 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경험이 분명 중요하고 의미있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천도재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행한 이의 성패(?)가 천도재 자체를 흔들면 이상하죠.

천도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행한 이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각자의 사정이 다 다르니까요.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미륵부처 오시기 전까지 이 염부제를 맡기신 대보살입니다.

현시대의 부처님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중생을 제도하고 계세요.

그 지장보살의 가르침,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지장경이니 불교입니다.


혹시라도 천도재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지장경을 한번쯤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처지가 다 다르다는 것도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엄청 찌든 때가 있고 가벼운 때가 있을 때,

때가 지워지는데 드는 노력은 다른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천도재를 지낸 적은 없지만,

천도재의 대략적 의미와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 사찰에서 백중을 지내는 시기입니다.

그런 시기인만큼 마음으로도라도 좋은 것을 발원하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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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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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아집 | 작성시간 20.08.13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네이쳐 | 작성시간 20.08.14 옳으신 말씀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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