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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자연사와 비명횡사.. *같은 업과 특별한 업..

작성자수선화바람에|작성시간22.06.28|조회수221 목록 댓글 6

  *자연사와 비명횡사..

수명과 업력이 다하여 정식으로 죽는 것을 시사라 하고. 비시사는 죽을 때가 아닌데도 제 명대로 죽지 못하고 참담하고 한심스럽게 요절하여 세상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 경에 보면 인간이 단명하거나 비명에 가는 비시사의 경우 다음과 같은 8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악업을 많이 쌓았을 때, 수명을 유지할 만한 선업의 힘이 다 했을 때 좋은 일을 하지 못하고 악한 일을 할 경우다.

 

두 번째는, 복력과 공덕의 힘이 다한 경우, 공덕의 힘이 다 했을 때 누릴 복이 없어 세상을 뜨게 된다.

 

세 번째는 상대방의 생명을 함부로 하여 사수업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의 목숨을 함부로 하면 내 목숨으로 갚아야 한다.

 (사수업: 생명을 경시해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죽이거나 자기의 목숨도 죽이는 것 자살)

 

네 번째는 개인이나 혹은 집단의 업으로 인한 횡액을 만났을 때.

 

다섯 번째는 음행을 많이 하고 청정범행을 닦지 않았을 때.

 

여섯 번째는 먹을 음식이 다 떨어졌을 때, 영양이 궁핍하여 수명을 연장 할 수 없게 된다.

 

일곱 번째는, 의술을 이용하지 못할 때.

 

여덟 번째는 액난을 만나야만 되는 필연적인 인연일 때. 자기에게 액난을 가져올 그러한 인연의 중생이 있어 자기를 덮어씌울 때는 도리가 없다.

 

비시사의 실례를 들어보자.

어느 보살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다.

어느 어머니께서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자꾸만 가족들의 꿈에 나타나서 "얘야, 내 신발 다오. 내 신발 다오." 하시는 것이다.

 

가족들은 영문을 알수가 없었다. 왜 자꾸만 어머니가 내 신발 달라고 하실까? 그래서 어머니가 평소에 즐겨 신고 다니시던 신발을 사 가지고 산소에 가서 불살라 드렸다고 한다. 신발을 불살라 드리고 난 다음부터는 꿈속에 나타나시는 일이 없었다.

 

어느 날 약국을 대청소하게 되었다. 막 치우다 보니 웬 상자에 비닐에 쌓여져 있는 피 묻은 고무신이 나오더라는 것이다. 교통사고가 나가지고 엉겁결에 병원으로 옮겼는데 고무신 떨어진 것을 이웃 사람이 상자에 아무렇게나 담아 놓았던 것이었다.

 

그 어머니는 죽을 때에 고무신이 벗겨지는 상황이 의식속에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죽는 순간 어떻게 죽느냐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돌아가실 때 불행하게 돌아가시면 그 기운이 그대로 살아 있게 된다.

 

특히 횡사를 하게 되면 마지막 장면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평소에 기도 염불을 하며 죽음에 대비했던 맑은 지혜를 잊어버리게 되고 안내령의 안내를 받을 수 없게 되어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떠돌게 된다.

 

이런 영가는 거의 악령이 되어 또다시 나쁜 인연을 만들어 살아있는 자에게 해악을 끼치게 된다. 이런 경우에 인로왕보살님을 청해서 그 영가를 좋은 곳으로 보내는 천도재야말로 꼭 필요한 의식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지광스님의 글에서-

 

 

  *같은 업과 특별한 업..

 선조의 업이 후손에게 미친다는 증거를 든 주장에 대하여 묻는다.

 

"당신의 말은 잘못되었다. 지금 어떤 사람이 혹 범죄를 저지르면(반역죄) 한 가문이 죽임을 당하고 그 화가 자손에게까지 이어지니, 이것이 어찌 악을 쌓아 재앙이 후손에게 미친 것이 아니겠는가.

 

어떤 사람이 혹 공훈을 세우면 천하가 그 이름을 받들어 영화가 후손에게까지 미친, 이것이 어찌 선을 쌓아 경사가 후손에게 미친 것이 아니겠는가?"

 

 대답한다.

"가르침에 동업과 별업이 있다. 동업이란 국왕이 인민과 같은 업을 지었기 때문에 한 나라에 함께 태어나고 부모가 자녀와 같은 업을 지었기 때문에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고 나아가 날짐승 들짐승 물고기 자라와 개미 벌 맹꽁이 모기까지도 역시 각자 소속된 부류가 있어 구분이 각각 다른 것이다.

 

따라서 국가에 재난이 있으면 온 인민이 도탄에 빠지고, 국가가 잘 다스려지면 온 인민이 편안하며, 부모에게 경사가 있으면 자녀까지 환희하고, 부모에게 재난이 있으면 자녀까지 근심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숙세의 업연과 같은 업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또 이른바 별업이란 한 나라가 소란스러워도 간혹 한 지방은 안전하며, 혹은 한 현이 재앙을 당했는데 다른 군은 무사하며, 혹은 열 사람이 똑같이 사지에 던져져도 두세 사람은 그 재앙을 면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곧 동업 가운데 별업이다.

 

이와 같이 중생이 과보를 받는 차별을 글로 다 설명할 수는 없으니, 너는 일단 생각해 보라. 어디 명백함이 있는가, 없는가? 그대가 거론한, 한 가문이 화를 당하고 영화가 자손에게 미치는 일 역시 동업이 초래한 것이다."   -용성스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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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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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28 감사합니다_()_()_()_
  • 작성자들마을(전법심) | 작성시간 22.06.28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28 감사합니다_()_()_()_
  • 작성자대봉 | 작성시간 22.06.28 나무아미타불..._()()()_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28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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