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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불교의 생사관..

작성자수선화바람에|작성시간23.05.05|조회수104 목록 댓글 2

 중국송대에 정이천과 정명도 선생 형제분이 있었다.

송유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불교, 특히 선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느날 형제가 함께 길을 가던 도중 큰 강을 만나게 되었다.

 

마침 나룻배가 있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도선을 타고 양자강 만한 큰 강을 건너게 되었다. 배가 언덕을 떠나 강상으로 미끄러져 나갈때 바랑을 매고 헌누더기를 입은 한 스님이 달려오면서 함께 좀 태워 달라고 했다.

 

배를 언덕에 대어 스님을 태우고 강심으로 노를 저어갔다. 배가 강심에 이르렀을때 불시에 하늘이 캄캄해지며 무서운 빗줄기와 함께 폭풍이 휘몰아 쳤다. 큰 강의 한복판에서 조그만 일엽편주는 바람개비마냥 휘웃둥 거렸다. 배안의 사람들은 사색이 되어 뱃사공의 얼굴만 쳐다 보았다. 노련하던 뱃사공도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다. 

 

거친 파도는 뱃전을 난타하여 배가 침몰 일보직전의 위기에 놓였다. 사람들은 아우성을 쳤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정씨 형제들도 겁에 질려 있었다. 그런데 누더기 선승은 바람에 의지하여 꺼벅꺼벅 졸고 있는게 아닌가...

 

 정씨 형제는 괴이하게 생각하여 저 스님이 도인이거나 이인일거라고 생각했다.

잠시후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더니 바람이 잦아 들었다. 배는 무사해 언덕에 당도하였다. 정씨 형제는 그 누더기 스님께 물었다. "어쩌면 생사존몰이 눈앞에 당도했는데 그처럼 태평하게 졸고 있을 수 있습니까?"하고 정중히 물으니

 

스님은 즈윽히 미소하면서 "나는 최초 배를 타고 올때 강물을 보지 못했음으로 풍랑을 보지 못했고 강물과 배와 풍랑을 보지 못했는데 어찌 생사를 쾌념했으랴. 나에게 생사가 없는데 어찌 당황실조 하였겠는가. 태평천지로 강물을 건널 수 있었다." 말이 끝나자 누더기 스님은 어디론지 사라져 갔다.   -해산님의 글에서-

 

<감상>

모든 수행이나 기도는 일념이 되었을 때 원력이 성취되고 일념으로 정진하다 보면 도에 들 수 있고 또한 도에 들면 두려움과 공포도 여읠것이며 공포를 여의었으므로 핵폭탄이 떨어진다 해도 두려울것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성품, 참자기는 생사를 초월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윗글의 파도는 업장, 업력 비바람 폭풍은 번뇌라 생각되며 비바람 폭풍이 아무리 몰아치더라도 일념으로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관세음보살보문품의 말씀처럼 액난에서 벗어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보배를 구하기 위해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갑자기 큰 폭풍이 불어와서 그 배가 나찰 귀신의 나라로 뒤집혀 떠내려가게 되었더라도, 그 가운데 누구든지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까지 다 나찰의 액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진리가 성취되려면 일념으로 기도할 때 일념 무심 의 경지가 성취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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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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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꿈속사랑 | 작성시간 23.05.06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6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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