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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불교의 장

*덕의 향기는 숨길 수 없다..

작성자수선화바람에|작성시간23.09.01|조회수132 목록 댓글 6

 금강경 오가해에 이런 글이 있다. 

사향을 가졌으면 저절로 향기가 날 것인데 어찌 반드시 바람부는데에 서서 향기가 풍기기를 바랄것인가.

 

학문이 깊고 덕이 높기만 하면 아무리 몸을 숨기고 자취를 감추어도 모든 사람들이 따르고 찾고 기어이 드러나고야 만다는 것이다.

 

스스로 우쭐거리고 남이 알아주기를 기다리고 의시시대는 사람들이란 학문과 덕이 충분하지 못할 뿐아니라 수양이 쌓여지지 못한 행동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그릇에 물이 반쯤 차면 출렁거려도 가득차면 결코 출렁거리지도 않고 묵좌(조용히 앉아 있어도 평안하다)하면서도 조용한 법이다.

 

요즘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어도 남이 알아주고 높여주기전에 제 스스로가 잘난체 아는체 위대한체 하는 사람을 가끔보게 된다.  -불교신문-

 

<감상>

통감이란 책에 이런 글이 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어질고 덕이 있는 선비는 송곳을 주머니속에 넣어둔 것 같아서 그 끝이 자연히 튀어나고야 만다고 했고 아무리 숨길려고 해도 숨길 수 없다했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수도인이 깊은 산 오지에서 계율 잘 지키고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득도하면 세상의 대중들이 어찌 알고 다 찾아가듯이 꿀을 찾아서 벌이 날아들 듯 그런 이치가 아닐런지요.

다음은 법화경의 말씀 한 편 올립니다.

 

'모든 부처님을 앉게 하기 위해 신통력으로 한량없는 무리를 옮기시고 국토를 청정케 하심이라.

모든 부처님이 각각 보배 나무 아래로 가시니 마치 청정한 못을 연꽃으로 장엄함과 같으며,

그 보배 나무 아래 모든 사자자리 위에 부처님께서 앉으시니,

광명으로 장엄됨이 어두운 밤 큰 횃불을 켬과 같으리라.

몸에서 묘한 향기 내어 시방 국토에 두루하시니,

중생이 향기 입고 기쁨을 스스로 이기지 못함이라.

비유하건대 큰 바람이 작은 나뭇가지를 부는 것과 같이 

이 방편으로 법을 오래 머무르게 하심이라. <법화경 견보탑품>

 

-빛이 주위를 비춘다. 향기가 주위에 퍼진다 하는 것은 부처님이나 큰 보살이 갖추고 있는 덕이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을 감화시킨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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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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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1 감사합니다_()_()_()_
  • 작성자병아리 | 작성시간 23.09.01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1 감사합니다_()_()_()_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바람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1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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